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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인 일하는 시간 늘었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11-24 00:00

건설, 소매업종 근무시간 증가..소득도 늘어

캐나다인들이 더 부지런해졌다. 캐나다 통계청은 2000년부터 2005년까지 근무 시간과 생산성을 비교한 결과 알버타주와 누나벗 준주를 중심으로 근로자들의 업무 시간이 늘어났으며, 뉴펀들랜드주와 노스웨스트 준주에서는 생산성 향상이 두드러졌다고 24일 발표했다.

캐나다 전국적으로 2000년부터 2005년까지 근무시간은 연평균 1.5%, 생산성은 연평균 1.1%씩 상승했다. 근무시간은 건설과 소매판매업종에서 주로 증가한 가운데 금융과 보험업도 증가추세를 보였다.
 
전체적으로 증가한 연간 평균 근무 시간은 캐나다 각주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캐나다 전국 평균 근무 시간은 연중 1750시간으로 알버타주(1836시간)와 노스웨스트준주(1852시간)는 평균을 웃돌고 있으며 BC주(1699시간)와 퀘벡주(1680시간)는 평균 이하였다.

일하는 시간이 늘어난 만큼 소득도 늘어났다. 알버타주 재무부에 따르면 알버타주 평균 주급은 올해 1월부터 9월사이 평균 797달러21센트로, BC주 평균(740달러16센트)을 웃돌고 있다. 알버타주 주급 수준은 캐나다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며 이어 온타리오(784달러27센트), BC주, 퀘벡주(703달러74센트) 순이다. 평균 주급이 가장 낮은 지역은 PEI주(585달러88센트)다.

근무시간은 고용 가능 인력 대비 고용율과 상관이 있다. 알버타주내 고용가능 연령대 인구는 265만명, 이중 고용된 인구는 184만2000명으로 고용가능 연령대 인구의 69.5%가 일을 하고 있다. 반면에 BC주는 고용가능 연령대 인구가 356만2000명, 고용인구가 215만9000명으로 알버타주보다 일하는 사람은 많지만 고용가능 인구 대비 고용율이 알버타주보다 낮은 60.6%에 불과해 업무 시간 평균은 줄어든다.

고용형태도 근무시간에 영향을 준다. 전일제(Full-time) 고용 인원이 전체 고용인원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높을수록 평균 근무시간은 늘어난다. BC주 평균 근무시간은 1699시간이나 BC주에서 전일제로 일하는 사람들의 2037시간으로 연중 255일을 일하고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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