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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선박 감시계획 없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11-20 00:00

하퍼 총리 일부 보도 부인...加대사 北파견, 독자 행보 주목

캐나다는 미국이 추진하고 있는 북한 선박 감시활동에 참가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중인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 같은 계획이 없다"며 일부 언론의 보도를 부인했다.(18일자 본지 보도 참조) 피터 맥케이 외무부장관도 "미국이나 다른 우방국가로부터 캐나다 군함에 대한 요청을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글로브 앤드 메일은 20일, '하퍼총리 해군함대 지원방안 배제'라는 제목의 기사를 싣고 "미국이 주도하는 대북제재계획에 하퍼 정부가 찬물을 뿌렸다"는 알렉스 모리슨 캐나다 전략연구소장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이 신문은 지난 주 미국과 캐나다 고위 관계자들이 만나 북한 핵실험이후 대처방안을 논의했으며 북한 선박의 감시활동에 캐나다 해군이 동참하는 방안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반면, 캐나다 정부는 마리우스 그리니우스 주한 캐나다 대사를 북한에 파견했다. 북한대사를 겸하고 있는 그리니우스 대사는 지난 16일 평양에 도착했으며 1주일 동안 북한 주요 당국자를 만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 또한 캐나다의 독자적인 행보여서 눈길을 끈다. 특히, 노무현 대통령과 스티븐 하퍼 총리의 정상회담 직후에 공개됐다는 점은 갖가지 해석을 낳고 있다.
 
스티븐 하퍼 총리의 외교안보 보좌관을 맡고 있는 데이비드 멀로니는 "북한이 핵무기 개발을 포기하고 6자 회담장으로 돌아올 것을 요구하는 캐나다 정부의 확실한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대사를 파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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