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인구대비 경찰관수가 10여년 만에 최고에 달했으나 미국이나 영국 등에는 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캐나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06년 5월 15일 현재 캐나다 전국 경찰관수는 약 6만2500명으로, 인구 10만명당 경찰관수가 192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994년 이래 최고치이며 작년보다는 2% 증가한 것이다.
인구대비 경찰관수가 가장 많았던 해는 인구 10만명당 경촬관수가 206명이었던 1975년이었다. 통계청은 1990년대 들어 계속 감소세를 보였던 경찰관수가 최근 들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른 서방국가들에 비해서는 뒤지고 있다. 인구 10만명당 경찰관수를 살펴보면 미국은 캐나다보다 16% 많은 230명, 호주는 222명, 영국은 262명으로 캐나다보다 27%가 많다.
캐나다와 미국의 인구대비 경찰관수는 1980년대 중반에는 비슷한 양상을 보였으나 1989년부터 1999년 사이 미국의 경찰력이 강화된 반면 캐나다는 1991년부터 1998년 사이 경찰인력이 감소했다.
주별로 보면 캐나다에서 범죄발생율이 가장 높은 사스캐처완주가 인구 10명당 경찰관수 205명으로 가장 많았다. 반면 퀘벡주는 인구대비 경찰관수가 전국에서 2번째로 많았으며 범죄발생율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BC주는 179명이었다. 도시별로 보면 온타리오주 썬더베이가 20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밴쿠버는 148명이다.
한편 여성 경찰관수가 계속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전국 여성 경찰관수는 약 1만1200명으로 작년보다 6% 가량 증가했다. 여성경찰관은 전체 경찰관의 18%를 차지하고 있어 10년(10%)전 보다 8%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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