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TD은행은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의 승리가 캐나다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일부분을 제외하고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TD은행은 "일반적으로 미국 중간선거가 캐나다 경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 사례는 없으며 이번에도 마찬가지 일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민주당이 법안통과를 위한 과반수 이상 의석은 차지했지만 대통령이 상하원을 통과한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을 때 의회에서 재가결을 위해 필요한 의석 중 2/3 이상을 차지하지는 못했다"며 "민주당이 정부 정책기조 변화를 추진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양당은 2년 후 있을 대선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민주당의 일부 정책 중 캐나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들이 있다. 보고서는 "민주당은 북한과 이란 핵문제에 대해 외교협상을 선호하기 때문에 만약 협상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유류시장에 '위험할증 가격'이 낮아질 수 있다"며 "그러나 미국 정부는 외교정책 기조의 현 상태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캐나다에 제한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로는 민주당의 수출과 환경 정책이 있다. 수출의 경우 민주당은 미국내 일자리 보호를 우선시 하는 경향이 있어 캐나다-미국간 일부 분야에서 이 문제가 거론될 수도 있지만 미국-중국간에 수출불균형 문제가 주요사안이기 때문에 캐나다는 가려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민주당의 친환경 정책 기조가 반영될 경우에는 캐나다 기업들도 상당한 영향을 받게 되지만 미행정부가 이를 거부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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