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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당근주스 보툴리늄 식중독 환자 발생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10-11 00:00

미국산 당근주스에 의한 보툴리늄 식중독 비상이 미국을 넘어 캐나다까지 확산되어 있다.

최근 미국에서 당근주스를 먹은 후 보툴리늄 식중독 환자 발생이 보고되어 미국 정부가 광범위한 리콜과 판매금지 등 조치를 내린바 있다. 또한 멕시코 정부도 미국산 당근주스에 의한 보툴리늄 식중독의 경계 조치로 제품 리콜 및 판매 제한 조치를 내린바 있다.

토론토 보건 당국은 토론토 주민 2명이 당근주스를 마시고 보툴리늄 식중독에 감염됐다고 발표했다. 캐나다 식품관리청은 지난 9월 30일 미국산 당근주스인 'Bolthouse Farms 100% Carrot Juice', 'Earthbound Farm Organic Carrot Juice', 'President's Choice Organics 100% Pure Carrot Juice'를 먹지 말라는 주의를 발표했었다. 캐나다의 판매상들은 즉시 관련 제품에 대한 리콜 조치를 취했다.

그러나 토론토 보건국은 4일간의 불시 조사 결과 토론토내 788개의 상점 중 11개 상점에서 여전히 이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보튤리늄 독소에 오염된 당근주스는 캐나다 전역에 보급됐지만 식중독 발생은 토론토에서만 확인됐다. 보툴리늄 식중독은 오심, 피로, 이중시야, 마비 및 호흡부전 등을 유발하며 심한 경우에 있어서는 사망 등 치명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다. 보툴리늄 독신에 의한 마비는 항독소로 진행을 예방할 수 있으나 이미 생긴 마비는 되돌릴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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