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퍼 총리 "무책임하고 위험한 행위"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캐나다 주요 신문과 방송도 북한의 핵실험 소식을 톱뉴스로 다루고 있다.

 전국지 글로브 앤 메일은 10일자 1면에 '전세계가 북한을 규탄한다'는 제목의 톱 기사로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논의 등 국제 사회 반응을 크게 다루고, 북한 핵 관련 분석 기사를 3면에 걸쳐 특집으로 보도했다.  내셔널 포스트도 부시 미국 대통령의 대북 경고 등 10일자 1면을 모두 북한 핵실험 관련 소식으로 다뤘으며 밴쿠버 선도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논의 등 북한 핵실험에 대한 국제 사회 반응을 1면 톱기사로 보도했다.

또 CBC와 CTV도 인터넷판 뉴스를 통해 북한 핵실험 관련 소식을 속보로 다루고 있다. CBC는 인터넷 뉴스를 통해 캐나다 한인들이 이번 사태에 대해 충격과 우려를 표하고 있다며 한인 커뮤니티의 반응을 보도했다. 

한편 스티븐 하퍼 총리는 9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북한의 무책임하고 위험한 행위는 지역 평화와 안정, 핵무기 확산을 막으려는 국제 사회의 노력을 심각하게 저해하는 행위"라고 규탄했다. 하퍼 총리는 또 북한의 핵실험으로 야기된 북동 아시아 지역의 위기 상황을 풀어나가기 위해 캐나다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와 지속적으로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캐나다 정부는 성명서를 통해 북한의 안보와 경제적, 정치적 목적은 최근 발생한 도발 행위를 통해 달성될 수 없으며 기존 6자 회담의 틀을 통해 해결되는 것이 최선이라고 밝혔다.

/ 조은상 기자 eunsang@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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