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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또 학교 인질총격사건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10-02 00:00

4명 숨져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 카운티의 한 ‘암만파’ 학교에서 2일 총격 사건이 발생, 최소 4명이 사망했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주 경찰 관계자는 인질극을 벌이던 무장괴한을 포함한 여러 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으며, 카운티 검시관은 확인된 사망자가 최소 4명이라고 말한 것으로 AP통신은 전했다. 또 구급 헬기 등이 부상자를 병원으로 실어 나르고 있으며 이중 여학생 3명은 중태인 것으로 알려져 사상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총격사건은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 카운티 바트에 있는 ‘조지타운 암만파 학교’의 교실 하나 짜리 건물에서 일어났다. 암만파 학교는 보통 1-8학년, 6-14세의 학생들이 한 교실에서 공부하기 때문에 사상자들은 10대 전후의 어린 학생들인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경찰 관계자는 말했다.

암만파는 17세기 메노파 장로였던 야콥 암만의 가르침을 따르는 종파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당초 유럽에 거주하다 19세기 이후 미국으로 건너와 현재는 미국 25개주와 캐나다 온타리오에 18만명 가량 교도가 살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미국에서는 지난 주 위스콘신주의 한 학교에서 꾸중을 들은 학생이 교장 선생에게 총을 쏴 중상을 입히고, 콜로라도주에서는 한 무장괴한이 여학생 6명을 잡고 인질극을 벌이다 학생 1명을 죽이고 자살하는 등 총격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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