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경제학자들이 캐나다의 국가부채가 24년래 최저 수준으로 감소한 공은 이전 자유당 정부에 있다며 보수당 정부도 같은 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을 촉구했다.
많은 산업 국가들이 적자 재정으로 국정을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 연방정부는 지난 회계연도에 132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현재 캐나다 국가부채는 4815억달러로 GDP의 약 35.1%에 해당한다.
토론토대학교 잭 카 경제학 교수는 "20년간 연방정부는 높은 적자와 부채 증가 상태에 있었으며 이 결과 캐나다는 구제불능 상황으로 치달았다"고 회고했다. 국가부채는 폴 마틴 전총리가 재무부 장관에 임명돼 꾸준히 채무상환 정책을 추진하면서 1990년대 중반부터 줄어들기 시작했다. S&P 조이딥 머케지 경제분석가는 CBC와의 인터뷰에서 캐나다의 채무상환정책이 "주목할만한 변화"를 이뤄냈다고 평하고 "캐나다인들은 이런 성취에 대해 긍지를 갖고 전세계에 자랑할 만하다"고 말했다.
캐나다는 서방선진7개국(G7) 중 유일하게 정부 재정이 흑자로 운영되고 있는 나라이다. 반면에 이웃 미국 정부는 매일 10억달러씩 재정적자가 발생해 현재 미화 8조4000억달러의 채무를 안고 있다.
현재 캐나다 10개 주정부 중 8개주가 흑자 재정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온타리오주와 PEI주만 적자상태다. 주정부 중 채무가 없는 주는 알버타주로, 현재 최고 신용등급 평가를 받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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