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지출 2년간 11억달러 삭감 연방 흑자 132억달러는 국채 상환에
연방정부는 지난 회계연도 132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했으며 이를 전액 국가 채무 상환에 쓸 계획이라고 25일 발표했다. 이번 상환에 따라 캐나다 연방 채무 규모는 4815억달러로 줄어들게 된다. 1996-1997년 5629억달러에 달했던 연방 채무 규모는 지난 10년간 꾸준히 감소, 현재 국내총생산 대비 국가채무 비율이 24년래 최저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연방정부는 올해와 내년까지 2년에 걸쳐 정부 지출을 11억달러 줄일 계획이라고 이날 발표했다. 지출 삭감을 위해 재무부는 캐나다 방문 여행객들에 대한 GST 환급 프로그램을 폐지할 방침이며 이를 통해 약 7900만달러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밖에도 재무부는 마리화나 연구 기금(400만달러)과 여성부 지원 예산(500만달러) 등을 삭감하겠다고 발표했다.
재무부는 이날 발표에서 불필요한 프로그램을 없애고 예산 지원 효과가 적거나 캐나다 국민들의 요구에 부응하지 않는 분야 지출을 삭감하겠다고 설명했으나 정부의 지출 삭감 대상 선정 기준을 놓고 논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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