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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경 감시 강화한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9-22 00:00

레이더· 감시 카메라 등 첨단 장비 설치

미국 정부는 캐나다와 멕시코 국경 경비 강화를 위해 국경 지역에 감지장치와 감시 카메라 등이 장착된 감시탑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21일 발표했다.
 
마이클 처토프 미 국토안보부 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가 추진하는 국경 경비 대책은 21세기형 '가상 장벽'을 설치하자는 것"이라며 최신의 기술과 인프라를 갖춤으로써 불법 입국과 안보 위협을 차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정부는 이를 위해 보잉사와 미화 6700만달러의 초기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정부는 우선 시범적으로 아리조나주 남부 미국-멕시코 국경 45km 지역에 동작 및 열 감지 장치와 감시 카메라, 레이더가 탑재된 감시탑을 설치할 예정이며 이후 수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멕시코와 캐나다 국경 전역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국토안보부는 이번 프로젝트에 들어갈 총 예산 규모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미화 25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멕시코부터 캐나다 국경으로 단계적 확대

미국 정부의 이번 조치는 캐나다보다는 멕시코 국경 경비 강화에 무게가 실려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러나 미 당국은 국경 지역 체포건수 중 10%는 캐나다 국경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캐나다의 경우 밀입국과 마약 밀매가 빈발하고 테러리스트 침입 우려가 높은 BC주와 온타리오주 남서부 국경 지역이 가장 우선 대상으로 고려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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