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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구업계는 벌써 크리스마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9-22 00:00

'대박' 예상 상품 소개하며 마케팅 돌입

북미주 완구제조업체들은 판매이전에 '대박'을 예상한 신제품 발표를 하고 있다.

전세계 완구업계 1위 마텔사 산하 피셔-프라이스사는 20일 올 연말 상품으로 'T.M.X 엘모'(사진)를 발표했다. 아동프로그램 '세서미 스트리트'에 등장하는 엘모는 어린이들 사이에서 인기 캐릭터다. '티클미 엘모'는 지난 10년간 피셔-프라이스의 효자상품으로 신상품은 12월 1일부터 출시되며 가격은 미화 39.99달러로 책정됐다.

피셔-프라이스는 그간 신상품을 소개할 때 '스텔스 마케팅(Stealth marketing)'을 사용했다. 상품이 진열되기 전까지는 외형이나 특징을 전혀 공개하지 않는 이 방식은 실제로 시장에서 통하고 있다. 마텔사 산하의 바비(Barbie) 브랜드는 올 2분기에 1%, 핫 휠스(Hot Wheels)는 7% 매출이 줄었으나 피셔-프라이스는 매출이 10% 증가했다.

아동심리학자 얼윈 지비어스씨는 "회사들은 스텔스 마케팅과 약간의 언론플레이를 통해 입 소문에 오르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아이라면 누구나 가져야 한다는 식으로 또래 집단의 압력(peer pressure)을 이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비어스씨는 "부모와 아동들은 또래 집단의 압력 중 바른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완구제조업체들은 '인터랙티브(interactive)' 상품이 완구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립프록사의 스타일러스로 위치를 찍으면 지명과 국가정보를 제공하는 지구본,  과거 다마고치의 새로운 변형인 마텔사의 '픽셀 칙스(Pixel chix)', 실제 아기의 반응을 흉내내는 '베이비 얼라이브 돌(Baby Alive Doll') 등이 아이들의 관심을 사려 하고 있다.

지난해 캐나다 완구시장은 30억달러 규모로 성장했으며 완구점 매출은 11월부터 증가해 크리스마스 대목인 12월에는 평소보다 200% 가량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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