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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간 작전 탈레반 1500명 사살"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9-20 00:00

NATO 총사령관 기자회견...신민당, 아프간 철수 요구

"NATO군은 작전을 통해 탈레반군 1500명을 사살했을 것으로 보인다."
아프가니스탄 파병 캐나다군이 치안 유지에서 공격으로 작전 형태를 변경한 이후 캐나다군 사상자가 증가해 우려와 반발이 일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군의 전과(戰果)가 처음으로 발표됐다.

미군소속 제임스 존스 NATO 총사령관은 20일 미국 펜타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2주간 작전을 통해 탈레반 게릴라 절반 가량이 제거됐다"고 말했다.

앞서 캐나다군은 9월 15일까지 2주간 '메두사' 작전을 시행했다. 이 작전 수행 과정에서 캐나다 군인 5명이 전사했다.

존스 사령관은 "탈리반은 저항지역에서 전략적인 패배를 당했다"며 "메두사 작전은 그들에게 군사력으로는 이길 기회가 없다는 매우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존스 사령관은 "NATO군은 메두사 작전을 통해 탈레반 약 1000명을 사살했으며 이 숫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며 "만약 1500명 사살이라고 하더라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존스 사령관은 작전시행 전에 탈레반이 3000~4000명의 전투병을 갖춘 것으로 추산했다.

존스 사령관은 "탈레반은 전투병 모병시 지원자에게 미화 200달러 또는 200유로를 지급하고 있다"며 "피해복구를 위해 얼마나 빨리 탈레반이 병력을 모을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캐나다 정계에서는 주아프간 캐나다군 철수 주장이 나오고 있다. 신민당(NDP)은 19일 철군을 연방 하원에 의제로 올려 결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신민당은 "집권 보수당(Conservative) 정부는 아프간 상황에 대해 오판하고 있다"며 "군사 작전을 진행할수록 아프간인들 사이에 자생적인 탈리반은 계속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반면 존스 사령관은 "캐나다 정부의 입장은 매우 단호하며 캐나다의 지도력은 매우 강력하다"며 "캐나다인들은 대단한 일을 해내고 있다"고 말했다. 존스 사령관은 "작전성과 발표가 탈레반에 대한 완벽한 승리를 주장한 것은 아니다"라며 "우리는 땅벌의 둥지를 건드렸으며 땅벌들이 무리를 짓고 있다. 얼마나 그들의 전투력이 남았는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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