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물가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유가의 오름세가 둔화된 것이 가장 큰 요인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캐나다 소비자 물가지수는 2.1%로 7월의 2.4%보다 크게 낮아졌다.
기름값은 지난 7월에 비해 단지 0.1% 올랐고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하지만 여전히 소비자 물가의 최대 적이다. 건축비용 상승도 물가를 끌어 올리는 요인 중 하나다. 특히, 알버타주는 캐나다 전국평균의 2배가 넘는 4.7%의 물가 상승률을 보였다.
경제 전문가들은 국제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섰기 때문에 9월 소비자 물가도 전반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다. 또, 국내외 경제환경을 감안할 때 물가상승의 특별한 요인이 없고 우려할 수준도 아니라고 분석하고 있다.
캐나다 중앙은행이 물가관리의 지표로 삼고 있는 근원(根源) 인플레이션(core inflation) 지수(1.5%)도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중앙은행의 관리목표(2%) 보다 낮은 1.5~1.7%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에 따라 기준 금리는 당분간 현행(4.25%) 수준에서 동결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역별로 소비자 물가지수는 편차가 심해 알버타주가 가장 높았고 온타리오주가 가장 낮았다.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PEI), 사스캐처원주 등은 캐나다 전국 평균보다 훨씬 높았다.(표 잠조)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표] 지역별 소비자 물가지수
BC 2.0(2.0)
알버타 4.7(4.3)
사스캐처원 2.8(2.6)
마니토바 2.2(2.5)
온타리오 1.5(1.9)
퀘벡 1.6(2.1)
뉴브런스윅 1.9(2.0)
노바스코샤 2.4(3.0)
PEI 3.2(3.2)
뉴펀들랜드 라바도 2.6(2.4)
캐나다 전국 2.1(2.4)
자료 : 통계청 2006.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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