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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군부 쿠데타...비상사태 선포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9-19 00:00

군인들 정부청사·총리관저 장악 訪美 탁신총리는 비상사태 선포
태국 군부가 19일 쿠데타를 선언했다고 군 방송인 TV5가 이날 밤 보도했다. 그러나 미국 뉴욕에서 유엔 총회에 참석 중인 탁신 시나와트라 총리는 국가 비상 사태를 선포하고 군 병력의 이동을 금지했다고 AP 통신 등 외신들이 전했다.

목격자들은 10대 이상의 탱크가 방콕 도심에 진입해 정부 청사 건물의 주변 도로를 봉쇄했다고 전했다. CNN 방송은 군인들이 정부 청사 안으로 진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군 방송인 TV5는 정규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애국심을 고취하는 노래들을 틀고 있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AFP 통신은 최근 자리에서 물러난 손티 분야랏클린 육군참모 총장 측근 장교들이 총리 관저를 장악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친(親) 탁신 총리 계열의 군 간부들을 전보 조치 하는 등 탁신 총리와 대립해 온 인물이다.

태국 총선은 10월 15일로 예정돼 있었으나, 탁신 총리는 “총선이 연기될 것”이라고 수 차례 밝힌 바 있다.

태국에서는 지난 4월 탁신 총리가 강행한 조기 총선이 부정 선거 시비에 휘말려 무효화 되고 오는 10월 다시 실시될 예정이었다.

박민선기자 sunris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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