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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기 둔화...캐나다는?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9-18 00:00

TD은행 전망 "加 주택시장 미국과 달라"

캐나다 경제가 내년에는 미국발(發) 경기 냉각의 영향을 받겠지만 미국보다는 양호한 경제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TD은행이 18일 내년도 경제 전망을 발표했다.

TD은행은 캐나다 수출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 경기가 둔화되면서 구매가 줄어 캐나다 수출업체들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TD은행 보고서는 "미국 경기냉각은 목재와 차량 부문을 취약하게 만들고 미국과의 거래에 의존하고 있는 온타리오, 퀘벡, 마니토바와 뉴브런스윅 경제에도 악재가 될 전망"이라고 기술했다.

보고서는 "미국 주택시장의 빠른 냉각을 보면 미국 경기 냉각은 이미 시작됐다"며 "그러나 캐나다 주택시장이 미국과 비슷한 양상의 하락세를 보일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고 전망했다. TD은행 수석경제분석가 돈 드럼몬드씨는 "캐나다 집값 상승세는 30년래 가장 낮은 실업률, 지난 3년간 개인소득 증가, 매력적인 대출비용 등이 반영된 강한 수요 성장에 의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TD은행은 미국의 경기 둔화가 캐나다 경제에 미칠 영향으로 ▲2007년 초반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가 금리를 1%포인트 인하할 경우 캐나다 중앙은행이 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 ▲원자재 미국 수요감소로 유가가 내년도 배럴당 미화 50달러선으로 떨어질 가능성 ▲캐나다화 환율이 미화 대비 87~90센트선에 머물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TD은행은 "주택시장 중심의 미국발 경기 침체 위험이 실제하고 있지만 미국의 수출과 정부 지출이 강세를 보일 경우 미국 경제가 연착륙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TD은행은 캐나다 경제가 내년 상반기 연 2.5%성장률을 보이고 하반기에는 성장률이 좀더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은 내년 GDP가 2.4%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 주말 발표된 국제통화기금(IMF) 보고서는 캐나다 경제가 내년도 연 3% 성장해 G-7국가들 사이에서 성장을 선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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