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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는 줄이고 도요타는 늘리고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9-15 00:00

포드 추가 구조조정...도요타는 새 공장 직원 채용

포드 모터사가 구조조정을 위해 북미주 직원 1만명을 감원하고 온타리오주 윈저의 에섹스 엔진제작공장 문을 내년에 닫기로 했다.

포드사는 15일 구조조정을 발표하면서 직원 730명이 근무하고 있는 에섹스 엔진공장을 폐쇄한다고 밝히고 이전에 발표된 500명이 근무하는 윈저 소재 주물공장 폐쇄 계획과 세인트 토마스 공장 조업시간 단축도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세인트 토마스 공장에는 약 2300명이 시간제로 근무하고 있다.

대신 포드사는 링컨 타운카 제작공장을 미국 미시간주 윅솜에서 세인트 토마스로 이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포드는 오크빌 대형 공장에 2008년에 발매 예정인 7인승 신모델 차량을 발주해 온타리오주에서의 감원 충격을 다소 줄일 전망이다.

캐나다 동부와 미국 일부 지역에서는 최근 이 같은 제조업체 감원이 큰 이슈로 부각되고있다. 앞서 포드사는 2012년까지 시간제 직원 2만5000-3만명, 정규직 4000명을 정리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으며 이번 발표결과 정규직 감원은 1만4000명으로 늘어났다. 감원은 조기은퇴, 자진사퇴, 사업부문 매각 등을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포드는 올 상반기 14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한편 포드사가 추가 감원 계획을 발표한 15일 온타리오주 우드스톡에 공장 개설 계획을 발표한 도요타 모터는 다음 주부터 총 2000명 공개 채용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요다는 시간당 30달러가 지급되는 일자리에 약 5만명이 지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요타는 토론토 서쪽 우드스톡 차량조립공장에서 일할 1700명과 경영 및 관리직 250명을 고용할 방침이다.

우드스톡 공장은 도요타 SUV 'RAV4'를 연간 10만대 생산하기 위해 총예산 8억달러를 들여 공사 중이며 내년부터 가동될 예정이다. 우드스톡 공장에서 40km 떨어진 캠브리지 공장은 코롤라, 매트릭스, 렉서스 SUV 모델 한 종을 생산하고 있다.

도요타는 9월 20일부터 캐나다 지사 웹사이트(www.toyota.ca)를 통해서도 지원자를 받을 예정으로 1차 고용에서는 지원자 중 5~10명만 먼저 선발하지만 우드스톡 공장이 완공되면 계속해서 고용인원을 늘려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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