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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 대학식당서 총기 난사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9-13 00:00

범인 등 2명 숨지고 10여명 부상

13일 몬트리올 시내 도슨 칼리지(Dawson College) 구내식당에 군용외투 차림의 남자가 침입, 20여차례 총기를 난사해 1명이 숨지고 10여명에게 중경상을 입었다. 캐나다 공영방송 CBC는 이날 총격 사건으로 20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그중 여성 1명이 병원에서 숨졌고 8명이 중태에 빠져있다고 보도했다. 총기를 난사한 범인은 경찰의 총에 맞아 숨졌다고 CBC는 보도했다.

범인은 이날 낮 12시 41분경(동부 시각) 도슨 칼리지 카페테리아에 들어와 총을 난사하기 시작했으며 사건 발생 3분 후 출동한 경찰은 범인을 총으로 쏘았다.  경찰은 현재까지 범인의 범행 동기는 파악되지 않았으며 인종 차별 문제나 테러와는 연관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범인은 마른 체형에 검은 색 트렌치 코트를 입고 있었다.   

총기 난동 직후 겁에 질린 도슨 칼리지 학생들 수백명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으며, 캐나다는 물론 CNN, 폭스 뉴스 등 미국 언론들까지 헬리콥터 등을 동원해 경찰 기동 타격대가 옥상에 배치되고 학생들이 대피하는 현장을 실시간으로 보도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CNN 등 일부 언론은 총기 난사범이 수명 더 있다고 보도했으나 몬트리올 경찰은 범인이 1명이라고 밝혔다.

시내 병원에 입원중인 부상자 8명은 목과 가슴 등에 총격을 당해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캐나다에서는 지난 1989년 12월 20대 남자가 에콜 폴리테크닉 대학에 들어가 여성들을 겨냥해 총기를 난사, 14명을 살해하고 13명에게 부상을 입힌 뒤 자살한 사건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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