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을 바꾸면 업무 효율이 상승할 수 있다는 가설이 오타와에서 지난 주 열린 학술회의에서 제기됐다.
조명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기 위해 열린 학술회의에는 의사와 생물학자, 공학자, 건축가들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전기 엔지니어 테리 맥고완씨는 “빛은 약이다”라며 “적절한 색상과 조도로 적절한 시간에 충분한 조명을 사용하면 신체가 반응한다”는 의견을 발표했다. 회의에 참석한 연구원들은 업무장소에 “항상 그런 것은 아니지만 태양광이 최고의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밝혔다.
과학자들은 사람들이 왜 형광등과 컴퓨터 모니터 반사광으로 인해 두통이 생기는지에 대해 기초적인 설명도 제시했다. 과거에는 사람의 단순히 눈에서 수집된 시각정보가 두뇌에 전달한다고 생각됐으나 눈은 빛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며 이는 수면패턴이나 호르몬 변화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 발견됐다.
영국 생물학자 스티븐 록클레이 박사는 청색파장 광선이 잠을 유도하는 호르몬 분비를 억제해 긴장 상태를 유지하는 효과가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록클레이 박사는 “카페인을 통해 각성효과를 누리듯이 조명을 이용한 각성효과를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청색 조명을 과도하게 이용할 경우 수면장애, 호르몬 불안정으로 인한 유방암을 일으킬 가능성도 있다고 다른 연구원들은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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