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동부 대서양 연안을 주로 운항하고 있는 저가 항공사 캔젯(CanJet)이 9월 10일 이후부터 채산성이 악화된 정규노선 운항을 포기하고 전세 비행기만 운행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캔젯은 관광업계 및 비즈니스 행사 등을 위한 전세기 운항에 주력하게 된다. 할리팩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캔젯은 지난 2002년 6월 또다른 할인항공사였던 젯츠고와 함께 항공업계에 뛰어들었으며, 제츠고가 경영악화로 파산한 후에도 조금씩 기종을 늘려가며 경쟁이 심한 캐나다 항공업계에서 살아 남았었다. 캔젯의 정규운항 중단 소식은 특히 캐나다 주요 항공사들의 서비스가 상대적으로 빈약한 대서양 연안 지역 주민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캔젯은 그동안 할리팩스-토론토 간을 109달러, 토론토와 캘거리 구간을 177달러에 판매하는 등 캐나다 할인 항공업계를 주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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