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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인 해외여행 씀씀이 늘어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8-30 00:00

캐나다인들이 해외여행에서 쓰는 경비가 크게 늘어났다고 캐나다 통계청이 발표했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캐나다인들이 올 2분기에 해외에서 쓴 여행경비는 59억달러로 1분기에 비해 1.4%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인의 해외여행 지출은 지난 12개 분기 가운데 10개 분기에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다.

 캐나다를 방문한 외국인들의 지출도 2004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증가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분기 중 외국인들이 캐나다에서 지출한 돈은 40억달러로, 1분기보다 3.1% 증가했다.

특히 미국 여행자들이 캐나다 방문에서 쓰는 비용이 1년 6개월만에 처음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힘입어 2분기 캐나다 국제관광수지 적자는 1분기보다 4300만 달러가 줄어든 18억달러로 집계됐다. 미국 관광객은 숙박 관광객이 늘어남에 따라 지출이 증가했는데 2분기에 캐나다를 방문한 미국인은 350만명이었다. 이는 1분기보다 2.5% 늘어난 것이다.

캐나다 달러의 강세로 미국을 찾는 캐나다인도 많이 늘어나 2분기에 33억달러를 소비했다. 미국 이외의 나라를 방문한 여행자도 170만명으로 1분기보다 3% 늘었다. 캐나다인들이 많이 방문하는 나라는 멕시코, 쿠바, 도미니카 공화국, 영국, 프랑스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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