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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달러 지폐 발행 계획 취소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8-21 00:00

소매업계 반대 여론 높아

캐나다 중앙은행이 200달러 고액권 지폐 발행 계획을 취소하기로 했다. 중앙은행은 1000달러 고액권이 돈 세탁과 마약 거래상들에게 악용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 2000년 5월 발행을 중단한 이후 그 대안으로 200달러권 발행을 검토해왔다.

중앙은행이 고액권 발급 계획을 중단한 것은 소매업계의 반발 여론이 높기 때문이다. 캐네디언 프레스는 중앙은행이 지난 해 12월 캐나다 소매업자들에게 "200달러 지폐가 나오면 상점에서 받겠는가"에 대해 설문한 결과 59%가 받지 않겠다고 답했으며 그 중 40%는 '강력 반대'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소매업자들이 반대하는 가장 큰 이유는 위조지폐에 대한 우려 때문이며 일부는 고객이 200달러 고액권을 지불할 경우 한번 잔돈을 거슬러주고 나면 매장 보유 잔돈이 금세 바닥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이번 설문은 2000개 소매업체 대상 전화 설문으로 진행됐다.  오차 범위 2.2%포인트 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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