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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접흡연도 심장마비 원인"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8-18 00:00

맥마스터大 연구진..."담배 종류 상관없이 영향"

흡연자들이 금연을 해야만 하는 이유가 또 한가지 생겼다. 담배를 피는 본인 뿐 아니라 옆에 있는 사람들에게까지 심장마비의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가 발표됐기 때문이다.

맥마스터 대학의 살림 유서프 박사와 테오 쿤 박사 연구진이 전세계 52개국 2만70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최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심장마비는 직접 흡연 뿐 아니라 간접흡연이나 씹는 담배를 통해서도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불을 붙이는 일반 담배나 씹는 담배, 파이프 담배, 나뭇잎 등에 말아 피는 담배 등 모든 종류의 담배가 건강에 큰 해를 끼치며 특히 심장질환에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음을 주지시키고 있다.  

테오 박사는 "이 같은 연구결과는 전세계 흡연자의 82%가 살고 있는 개발도상국가들에게 매우 중요하다"며 "중동국가 사람들이 즐기는 물을 통해 피는 담배 시샤(Sheesha) 같은 경우 사람들이 물이 필터 작용을 해 독소를 제거한다고 믿지만 심장에 미치는 해독은 차이가 없다"고 밝혔다. 

연구진들은 심장마비의 위험은 하루에 얼마나 많은 담배를 피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며, 하루 10개비 이하의 담배를 피는 사람들이 금연을 할 경우 5년 후에는 심장마비의 위험이 완전히 사라지게 된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밝혀진 또 다른 사실은 담배로 인한 심장질환 위험은 하루에 피는 담배 개비수와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흡연자의 심장마비 위험은 하루에 1개비씩 더 피울 때마다 5.6%가 증가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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