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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인 해외여행 7개월째 증가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8-17 00:00

한국인 5월·6월 각각 1만6000명 방문…3% 증가

올해 6월 캐나다인의 해외 여행이 7개월째 증가한 반면 외국인의 캐나다 방문은 크게 감소했다고 캐나다 통계청이 17일 발표했다. 캐나다화 강세는 캐나다인의 해외여행을 부추긴 반면 외국인의 캐나다 방문에 부담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6월중 미국을 제외한 외국 여행을 떠난 캐나다인은 57만1000명으로 지난해 말부터 7개월 연속 늘어났다. 작년 동기보다 해외로 떠난 캐나다인 숫자는 10.3%나 증가했다.

반면에 캐나다화 강세와 고유가의 영향으로 차를 몰고 미국에서 캐나다로 오는 여행객 숫자는 줄었다. 6월중 자가용으로 하루동안 캐나다를 방문한 미국인 숫자는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72년 이래 가장 적은 수치인 117만명으로 집계돼 작년 6월보다 무려 12.6%나 감소했다. 이 같은 수치는 차로 하루동안 미국을 방문한 캐나다인 숫자가 6월중 192만명에 달해 1년 전보다 5.4% 늘어난 것과 대비를 보였다.

미국인 뿐만 아니라 타국에서 캐나다를 방문하는 여행객들도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줄어들었으나 아시아 국가에서 캐나다를 방문하는 사람들은 숫자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 이 가운데 한국인은 올해 5월과 6월 각각 1만6000명이 캐나다를 방문해 작년보다 3% 가량 방문객이 늘었다. 일본(3만4000명)과 타이완 관광객(8000명)도 작년과 유사한 숫자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5월과 6월 사이에 증가추세를 보였다.

반면에 영국(7만3000명), 독일(2만6000명), 네델란드(1만명), 스위스(8000명) 출신 관광객 숫자는 작년보다 줄어들었다. 주요 관광객 파송 국가 12개국 중 유럽에서는 프랑스(3만1000명)에서만 캐나다를 찾은 사람 숫자가 늘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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