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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면세점 "울고 싶어라"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8-15 00:00

항공보안조치 강화로 매출 '뚝'...직원 180명 정리 해고

지난 주 영국의 항공기 테러 사전적발로 보안조치가 대폭 강화되면서 캐나다 공항 면세점 매출이 뚝 떨어져 보상 논의가 일고 있다. 면세점 매출이 급감하자 업계는 16일 토론토, 밴쿠버, 캘거리 공항 면세점 직원 180명을 정리 해고 조치했다. 

14일 캐나다 공영방송 CBC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내 대부분의 공항에서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는 뉘앙스 그룹은 엄격한 보안조치로 면세점 매출이 75%가량 떨어졌다며 매출감소에 대해 당국에 보상을 요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뉘앙스 그룹측은 CBC와의 인터뷰에서 "사스(SARS), 9·11 사태가 발생했을 때도 매출에 타격을 받았으며 이에 대한 보상을 받은 바 있다"고 말했다.

캐나다 항공보안 당국은 지난 주 거의 모든 종류의 액체, 젤 형태 물품의 기내반입을 금지했다. 이는 면세점의 술과 향수 등 화장품 매상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쳤다. 토론토 공항의 경우 지난 4일간 면세점 매출이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0만달러 이상 줄었다. 현재 토론토 피어슨 공항의 면세점 7곳이 문을 닫았으며 5곳만 영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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