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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정계, 중동문제에 초당파적 접근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8-09 00:00

하원 의원들, 레바논 방문해 현지 정세 파악

연방 집권 보수당(Conservative) 스티븐 하퍼 총리는 남아시아와 중동지역 정부자문가로 활동하겠다는 자유당(Liberal) 하원의원의 제안을 수용한다고 9일 발표했다.

하퍼 총리는 와지드 칸 하원의원(미시소가-스트리트빌 선거구)을 특별 자문가로 임명하고 “칸 의원은 수주일 내 남아시아와 중동지역을 방문해 10월초까지 해당지역에서 캐나다가 직면할 수 있는 중장기 이점들에 대한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칸 의원은 “방문 목적은 해당 지역을 돌아보고 보고서를 작성해 총리를 돕는데 있다”며 자신이 먼저 하퍼 총리에게 자문관 활동을 제안했으며 자유당 빌 그래함 대표로부터 활동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칸 의원은 “국제정세를 이해하고 있는 그래함 대표가 나의 열정을 이해해 주어 거절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자문가로 임명된 칸 의원 외에도 보수당, 자유당, 신민당(NDP)은 각각 의원 1명씩을 중동 지역에 파견해 정세 파악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이들은 캐나다-아랍관계에 관한 보고를 할 예정이다. 퀘벡당(BQ)은 이스라엘-레바논간에 평화협정이 이뤄질 때 소속 의원을 파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분쟁 지역에 대한 의원들의 순방은 사안에 대한 관점과 해법에 대한 입장은 서로 다르지만 캐나다 국익을 위한 초당파적인 단합 성격을 갖고 있다고 캐나다 언론들은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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