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연방 고위공무원 봉급 '슬그머니' 인상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7-31 00:00

시민단체 "비밀리 이뤄졌다" 비판

캐나다 연방정부의 고위공무원과 연방공사 사장 봉급 인상과 관련해 시민단체가 공개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비판하고 있다.

연방정부는 차관급 봉급을 2.5%, 연방공사 사장 봉급을 3% 인상하고 4월부터 소급 적용했다. 캐나다납세자연맹(CTF) 존 윌리암슨 이사는 스티븐 하퍼 총리가 인상에 대해 공식 발표를 하지 않고 인상조치를 취했다고 비판했다. 윌리암슨 이사는 CP와의 인터뷰를 통해 "투명성을 공약으로 내걸고 집권한 정부가 공식 발표 절차를 무시하고 있다"며 인상 자체보다는 "조용히 봉급을 올린 점"에 대해 지적했다.

이에 대해 마이크 밴 소렌 연방재무위원회 대변인은 "위원회 웹사이트를 통해 공지됐다"며 비밀리에 봉급인상을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연방정부는 봉급 인상 외에 보너스로 지급되는 위험급(at-risk pay)을 1.1%인상하고 차관과 공사 사장이 위험급 수령시 3~5% 추가 보너스를 받을 수 있도록 봉급제도를 정비했다. 

이번 인상으로 실장급 공무원은 연봉으로 최소 9만4000달러에서 최고 17만8700달러를, 차관급은 근무연한에 따라 연봉으로 최소 17만달러에서 최고 28만8400달러를 받게 됐다. 공사 사장급에게는 최소 10만9000달러에서 최고 44만5600달러 연봉이 지급된다.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