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화 상승으로 캐나다 주요 도시의 물가도 동반 상승하고 있지만 다른 나라 대도시에 비해서는 여전히 생활비가 상대적으로 적게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머서 휴먼 리소스 컨설팅이 지난 3월 전세계 144개 주요 도시의 물가를 조사한 결과 토론토가 47위로 캐나다 대도시 중 물가가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그 다음으로는 밴쿠버(56위), 캘거리(71위), 몬트리올(80위), 오타와(82위) 순이었다.
머서 컨설팅은 조사 보고서를 통해 "캐나다 주요 대도시들의 생활비는 낮은 물가 상승률에 힘입어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최근 캐나다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작년보다는 순위가 올라갔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 결과 전세계에서 가장 물가가 비싼 도시로는 러시아의 모스크바가 일본 도쿄를 제치고 1위로 꼽혔다. 서울은 2위로 꼽혔다.
이번 설문에서는 아시아의 주요 도시들이 대거 상위권에 진입한 것이 가장 큰 특징. 서울과 도쿄 외에도 홍콩(4위), 오사카(6위),, 베이징(14위), 상하이(20위)도 상위권에 들었다. 반면 유럽 도시들은 유로화 약세로 뒤로 밀리는 추세다. 파라과이의 수도인 아순시온은 144개 도시 중 가장 물가가 싼 도시로 나타났다. 뉴욕은 10위로 3계단 올라섰다.
이번 조사는 각 도시의 주거비와 식비, 교통비 등 200개 항목의 가격을 조사한 뒤 뉴욕을 지수 100으로 놓고 비교한 것으로, 각국 정부나 기업이 해외 파견 인력의 체재비를 책정하는 기준으로 사용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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