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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더 오를까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6-21 00:00

5월 물가·4월 소매업계 매출 큰폭 상승

5월 캐나다 물가가 당초 예상보다 높은 2.8% 상승했다. 또 휘발유와 식품 등 가격 변동폭이 심한 8개 품목을 제외한 핵심물가지수도 4월(1.6%)보다 높은 2% 상승세를 기록했다. 핵심물가지수가 이처럼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은 2년 여만에 처음이다.
 
 또 4월 소매업계 매출도  휘발유값 상승 영향으로 경제 분석가들의 예상을 웃도는 1.7% 증가했다. 

 물가상승률이 중앙은행의 관리목표선인 2%를 넘어서고 소매업계 매출도 큰 폭으로 상승함에 따라 오는 7월 중앙은행이 추가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JP 모건은 "지난 5월 24일 중앙은행이 기준 금리를 O.25% 포인트 인상하면서 당분간 추가 금리 인상이 없을 것이라고 강력하게 시사했지만 5월 물가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상승함에 따라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5월 물가가 상승한 이유는 휘발유값이 1년 전보다 18.6% 상승한 것 외에도 온타리오주의 전기료 인상과 여름 성수기를 맞아 호텔들이 성수기 요금을 적용하기 시작한 데 기인한다. 반면 루니화 강세로 수입가격이 낮아지고 컴퓨터 관련 제품들의 가격이 하락해 물가 상승 압력을 경감시켰다. 통계청은 다음달부터 GST 세율이 6%로 하향 조정됨에 따라 7월 물가상승 압력을 덜어주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물가상승률과 소매업계 매출 수치가 발표된 20일과 21일, 캐나다 달러화는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다.

한편 데이비드 닷지 중앙은행 총재는 "개별적인 경제 지표만을 고려하는 것이 아니라 캐나다 경제 전체 흐름을 감안해 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은행의 다음 금리 발표는 7월 11일로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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