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납세자들이 올해 내야 할 세금을 벌어들인 것으로 간주하는 ‘세금 해방의 날(tax freedom day)’은 올해 6월 19일이라고 프레이저 연구소가 16일 발표했다.
‘세금 해방의 날’은 연중 이날 전까지 일해서 번 소득은 모두 연방, 주, 지방자치 정부에 내야 할 세금을 벌어들인 것으로 간주하고 이날 이후 벌어들이는 소득부터 자신을 위해 벌게 된다는 기준일이다. 프레이저 연구소는 매년 날짜를 발표해 세금 부담 증감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작년 세금 해방의 날은 6월 24일로 프레이저 연구소는 2000년 이후로 날짜가 조금씩 앞당겨지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작년보다 5일 앞당겨진 원인에 대해 연구소는 “연방정부가 7월 1일부터 GST 6%로 하향 조정하기로 했고 상당수 주정부가 올해 세금을 인하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소는 올해 캐나다의 평균적인 맞벌이 부부 가정이 7만9396달러를 벌어들여 이중 3만6650달러를 세금으로 납부하게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세금 해방의 날 산출기준으로 ‘내야 할 세금’ 목록에는 소득세, 판매세, 재산세, 수익세, 보건, 사회보장 및 고용 관련세, 수입관세, 면허요금, 담배와 주류 특소세, 천연자원이용료, 유류소비세, 병원 관련세 등이 포함된다.
올해 주별로 보면 세금 해방의 날은 알버타주가 6월 6일로 캐나다에서 가장 빠르고 퀘벡주가 6월 27일로 가장 늦게 온다. BC주는 온타리오주와 함께 6월 16일로 작년보다 날짜가 앞당겨 졌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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