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자동차협회(BCAA)는 저속에서는 전기로, 고속에서는 휘발유로 운행하는 하이브리드(hybrid) 차량이 구입시 일반차량보다 약 30%가량 비싸지만 장기 운행할 경우 일반 차량보다 더 많은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고 6일 발표했다.
BCAA는 "5년 단위로 일반차량과 하이브리드 차량의 구입가격과 연비를 비교한 결과 거의 대부분 차종에서 하이브리드가 약간 더 저렴한 비용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하이브리드는 연료값 외에 BC주정부의 대체연료차량 세금인하제도와 낮은 이자율의 파이낸싱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BCAA는 7개 하이브리드와 일반 차종을 비교 분석한 결과 렉서스 하이브리드 SUV가 일반 모델보다 5년간 4463달러를 절약할 수 있어 비용절감에 있어서 가장 우수한 차량으로 선정했다. 이어 하이브리드 모델 중 혼다의 시빅 (3241달러)과 어코드(2456달러), 도요타의 캠리(2084달러), 프리어스(1071달러), 하이랜더(844달러)가 비용 절감효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포드 이스케이프 하이브리드는 5년간 사용 후 일반 모델보다 비용이 약간 더(1957달러) 소모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BCAA 2006년 회원설문을 통해 하이브리드 인기를 확인했다. 일반차량과 가격격차가 현재보다 줄어들어 15%가량 차이가 나면 회원 62%가 하이브리드 모델을 구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BCAA는 캐나다자동차협회(CAA)와 함께 하이브리드에 대한 연방유류세환불을 제공해 일반 차량과 구입가격 차이를 줄일 것을 촉구하고 있다.
BCAA의 분석 보고서는 휘발유가격을 리터당 1달러15센트로 산정하고 세금을 포함한 차량구입비용 중 80%를 대출로 구입했을 경우를 산정해 작성됐다. 비용에는 차량유지비가 포함됐으나 감가상각이나 중고차 판매가는 고려하지 않았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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