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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加 테러조직, 총리 참수 노렸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6-07 00:00

용의자들, 아프간 캐나다 撤軍 요구할 계획
지난 2일 캐나다에서 붙잡힌 테러 용의자들은 오타와의 의회를 습격해, 스티븐 하퍼 총리와 정치 지도자들을 사로잡아 참수하고 CBC 방송국을 점거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AP 통신은 법원에 제출된 검찰의 기소장을 인용, “테러 용의자들이 온타리오 발전소를 폭파하고 정치인들을 인질로 잡을 계획이었다”면서 “아프가니스탄에 주둔 중인 캐나다군 2300명의 철군과 이라크 및 아프가니스탄 감옥에 수감된 이슬람 죄수들의 석방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AP통신은 테러 용의자들은 이들 조건이 수용되지 않으면 총리와 정치 지도자들의 목을 벨 계획이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또 이들이 캐나다 공영방송인 CBC를 비롯한 언론매체를 접수할 계획이라고 전했으나, 이들 계획이 얼마나 구체적이며 실현 가능성이 있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하퍼 총리는 자신에 대한 참수 위협과 관련, “테러 용의자들이 내 지역구 출신이 아닌 한, 어떤 협박에도 개의치 않는다”고 말했다. 캐나다 언론들은 또 이들 테러 용의자들이 토론토 북쪽의 삼림지역에서 훈련 캠프를 운영했다고 보도했다.

연방경찰은 지난 주말 이슬람계 출신 어른 12명과 미성년자 5명 등 모두 캐나다 영주권자인 17명의 무슬림을 테러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또 이들로부터 3t 가량의 암모늄 질산칼륨 비료를 압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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