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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가 '나누는 삶' 실천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6-06 00:00

캐나다인 85%, 종교단체 등 기부...45%가 자원봉사
15세 이상 캐나다인 85%가 자선단체 등에 기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각종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하는 사람도 2명중 1명꼴로 조사됐다. 캐나다 통계청이 2004년 조사한 자료를 바탕으로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15세 캐나다인 85%가 총 89억달러를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평균 400달러 정도를 기부한 셈이다. 특히 전체 기부자 중 10%가 기부금 총액의 62%에 해당하는 금액을 기부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모은다. 자기 시간을 자원 봉사 활동에 내놓는 사람들도 많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전체 인구 45%에 해당하는 약 1200만명이 2004년에 1인당 평균 168시간씩 자원 봉사 활동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원 봉사자들의 봉사 시간은 총 20억시간에 달하며 이는 정규직 근로자 100만명이 일한 것과 맞먹는다. 특히 상위 25%(180시간 이상 자원봉사활동을 한 사람)가 전체 자원봉사 시간의 77%를 봉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 주별로 1인당 평균 기부금을 살펴보면 알버타주가 500달러로 가장 많고 온타리오(488달러), BC(467달러) 순이었다. 1인당 기부금이 가장 적은 주는 퀘벡주(176달러)였다. 또 자원 봉사 시간은 BC주가 1인당 평균 199시간으로 가장 많고 퀘벡주가(146시간) 가장 적었다. 기부금이 가장 많이 모이는 곳은 종교 단체였다. 전체 기부금(90억달러)의 거의 절반에 해당하는 40억달러가 종교 단체에 기부됐다. 그 다음으로는 보건 관련 단체(12억달러), 사회봉사단체(9억300만달러) 순이다. 또 조사 결과 종교 활동을 많이 하고, 나이가 많을수록, 또 결혼을 했거나 배우자와 사별한 사람, 부유한 사람일수록 기부와 자원 봉사 활동에 더 많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통계청에서 발표한 주요 내용. *기부하는 사람수로 보면 여자(88%)가 남자(82%)보다 많지만 기부 금액은 남자(430달러)가 여자(374달러)보다 많다. *혼자 살거나 결혼을 한번도 안 했던 사람(253달러)보다 배우자와 사별한 사람(568달러), 이혼을 경험한 사람(382달러)의 기부금이 더 많다. *연소득 10만달러 이상인 가구의 92%가 평균 698달러를 기부하고 있다. 전체 인구 중 소득 10만달러 이상 가구는 19%지만 이들이 내는 기부금은 전체 기부금의 36%를 차지한다. *교회 예배 등 매주 종교 집회에 참석하는 사람들일수록 자원 봉사를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이민자들보다 캐나다 현지인들이 더 많이 기부하고 있지만 이민자들도 비이민자들과 함께 기부 활동에 동참해나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자원봉사 시간의 18%는 스포츠나 레크리에이션 활동에 쓰이고 있으며 17%는 사회봉사단체, 16%는 종교 단체, 11%는 교육 및 연구 단체에 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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