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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어린이 운동 실태 ‘낙제점’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5-26 00:00

학교까지 걷기·공차기 등 흥미 유발 놀이 권장해야

캐나다의 어린이와 청소년의 운동 실태를 조사한 결과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낙제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선단체인 ‘액티브 헬스 키즈 캐나다’가 25일 발표한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 어린이와 청소년 운동 실태는 D학점으로 평가되어 예전보다 더 악화됐다.

 이 보고서는 어린이들이 음식 섭취량에 비해 운동량이 적고 성장 발육에 필요한 만큼의 적절한 운동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자녀의 운동량에 대한 부모들이 인식하고 있는 것과 어린이들의 실제 운동량에 차이가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부모들에게 ‘자녀가 충분한 운동을 하고 있냐’고 물었을 때 80-90%가 그렇다고 답한 반면 어린이들의 실제 운동량을 조사해보면 성장 발육에 필요한 만큼 충분한 운동을 하는 경우는 절반에 못 미치고 있다.

 액티브 헬스 키즈 캐나다는 어린이들이 하루 약 90분 정도 운동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운동이라고 해서 반드시 운동 기구를 사용하거나 조깅을 하는 등 단조로운 것을 생각하기 보다는 학교까지 아이와 함께 걷기, 친구들과 공차기 놀이 등 어린이들이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활동을 권장했다. 

운동량을 늘리기 위한 방안으로 이 단체는 부모들에게 어린이의 자유 활동 놀이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것, 컴퓨터나 TV 시청 시간을 신체 활동으로 대치할 것, 학교에서 매일 일정량 이상의 운동을 하도록 하는 정책 도입 등을 권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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