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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인10명 중 8명, "조상 누군지 궁금"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5-26 00:00

족보 만들고 싶어하는 이들도 상당수

캐나다인 10명중 8명은 가족사(史)에 궁금증을 갖고 있는 가운데 이중 5명중 1명꼴로 ‘족보’를 만들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소스-리드사 설문조사에 따르면 가족사에 대해 관심을 가진 캐나다인 63%는 조상이 누구고 어떤 사람이었느냐는 호기심 때문에 조상에 대해 알고 싶어하고 있다. 나머지 21%는 후대에 물려주기 위한 족보(family tree)를 작성할 생각을 갖고 있다. 9%는 가족병력을 알고 싶어하는 실리적인 이유에서 조상이 누구인지 궁금해 하고 있다.

조상이 누구인지 관심이 없는 10명중 2명 중에서도 33%는 이미 누군지 알기 때문에 궁금증을 해소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다만 28%는 조상이 누구건 상관없다는 입장을 표시했고 14%는 조상에 대해 한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조상에 대해 관심을 가진 캐나다인들이 해소하고 싶어하는 의문은 “세계대전 등 중대한 역사적 시기에 조상은 무엇을 했는가”(82%), “잊고 살아온 친척은 혹시 없는가”(71%), “유전적으로 내려온 병인(病因)은 없는가”(66%) 등이다.

서양식 족보는 자신을 중심으로 아래에 자신과 처가 부모와 조상을 모두 표시하는 방식이 일반적으로 부계중심으로 작성되는 한국족보와는 형식이 약간 다르다.

캐나다인중 58%는 인터넷을 조상 뿌리 찾기 방법으로 활용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고 가족과 친지에게 질문(65%)을 통해 뿌리를 찾을 생각이었다.

캐나다 역사협회는 뿌리의식의 단절은 주로 이민 2~3세대에 발생하는 경우가 높다고 지적하고 부모나 조부모 세대의 본국 또는 친족과 왕래가 있을 경우에 조상을 기억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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