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고기보다 밥·채소가 더 좋아"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5-26 00:00

캐나다인들의 식성이 고기 섭취를 약간 줄이고 곡물을 더 많이 먹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캐나다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2004년 기준 곡물 섭취량은 1인당 연 66.8kg 가량으로 10년 전보다 10kg가량 늘어났다. 대부분 캐나다인들은 여전히 밀가루로 만든 파스타나 빵을 주식으로 하고 있지만 밀가루 소비량은 지난 10년간 1인당 6kg가량 줄었고 대신 쌀 섭취량이 1인당 7.3kg으로 늘어났다. 캐나다 보건부 건강식단 가이드에 따르면 곡물섭취 권장량은 하루 5~12서빙(Serving)이다. 1서빙 단위는 식빵 1조각, 베이글 절반, 3/4컵분량 데운 곡물이나 반컵 분량 밥이나 국수를 의미한다.

육류에서는 소고기 선호가 약간 줄고 대신 닭과 칠면조를 포함한 가금류 섭취가 늘었다. 캐나다 성인 1인당 연간 소고기 섭취량은 13.5kg, 돼지고기는 11.6kg, 가금류는 13.7kg으로 집계됐다. 달걀은 한해 동안 약 155개를 섭취했다.

1인당 약 75kg을 섭취하는 채소 중 가장 인기 있는 것은 감자다. 양파, 양상추, 당근도 캐나다인들이 자주 먹는 채소류다.

우유에 함유된 지방에 민감해지고 있다. 1인당 우유 섭취량이 연 63.2리터를 기록한 가운데 캐나다인 거의 절반은 2%우유를 선택했다. 그 다음이 1%, 호모 순이다. 유제품 섭취 권장량은 하루 2~4서빙으로 1서빙은 우유 1컵(250ml) 분량이다. 1년에 1인당 2.2kg을 섭취하는 치즈 중에서는 체다가 가장 인기 높고 이어 모자렐라, 파마산, 스위스, 콜비 치즈가 인기 있다.

과일은 1인당 37.1kg을 섭취하고 있는 가운데 사과, 바나나, 오렌지가 가장 인기 있는 과일들이다. 주스는 오렌지가 가장 인기 있고 다음이 사과로 1인당 한해 25리터 가량 주스를 마신다.

커피의 인기는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커피 섭취량은 1인당 93.7리터로 10년전에 비해 10리터 늘어났다. 특히 향과 맛을 달리한 스페셜리티 커피 인기가 커피 소비량을 늘이고 있다. 차에 대한 관심은 더 높아져 1인당 섭취량이 10년 전보다 20리터 늘어난 66.4리터를 기록했다. 반면에 청량음료는 1998년 1인당 104.2리터에서 97.6리터로 수요가 줄어들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광고문의
ad@vanchosun.com
Tel. 604-877-11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