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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U-“우리도 한국처럼 해야”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11-15 00:00

SFU 리서치 센터, ‘디자인 강국’한국 분석 보고서 발표

SFU의 캐네디언 디자인 리서치 네트워크(Canadian Design Research Network, 이하 CDRN)의 동아시아 재단 연구원들은 21세기 캐나다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국가 경쟁력을 위한 디자인 전략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한국과 싱가포르를 대상으로 이 두 나라가 어떻게 21세기에 디자인 강국으로 주목받는지를 분석하고 캐나다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 보고서를 시작으로 CDRN은 디자인 전시 박람회를 진행하고 디자인 연구에 꼭 필요한 중소기업의 참여를 위해 정부에 지원을 요청했다.

이 보고서의 저자이자 CDRN 경영진인 더글라스 맥로드씨는 “이 기획은 생산, 혁신, 유지를 기본으로 하여 다른 나라들의 이점을 통해 21세기에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방안과 비판적이고 경쟁적인 조언들로 구성되어 있다. 많은 나라들의 새로운 디자인 기획과 법률 제정 방안은 캐나다와 두드러지게 대조를 이루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SFU 인터액티브 아트(Interactive Arts)과 교수이자 CDRN의 과학기술 디렉터로 활동 중인 랍 우드버리씨는 이 기획이 성공하는 데는 세가지 요인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첫 번째로 "기업들은 디자인 발전에 의미를 부여하고 이를 위해 바람직한 선택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교육계가 국가 발전을 위해 많은 활동을 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국가 역시 유치원부터 대학교까지 가치있는 디자인 교육을 위해 새로운 전략을 기획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세 번째로 꼽은 분야는 국가 경제의 기반이 되는 산업분야이다. 그는 산업체뿐만 아니라 기술을 가르치는 학교들도 디자인 기술 혁신과 증진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 걸친 연구를 계속 추진해야 한다고 전했다.

랍 우드버리씨의 제안을 토대로 국가 경쟁력을 위한 디자인 전략 보고서는 디자인 발전을 위한 한국과 싱가포르의 교육, 산업 그리고 정부 참여에 대해 자세히 서술하여 각 국가가 어떤 식으로 21세기의 디자인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었는지 보여주고 있다. 이 보고서는 한국의 기업에 종사하는 회사원이나 국가단체에서 일하는 공무원들뿐만 아니라 대학생들까지 다양한 연구와 기획에 참여하여 디자인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2006년 비즈니스 위크가 선정한 톱 디자인 프로그램’ 리스트에서 한국의 카이스트와 홍익대학교가 선정된 점을 예로 들며 한국의 대학교들이 세계 각국의 대학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월등한 실력으로 디자인 연구와 발전에 다양한 활동으로 힘쓰고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이 보고서를 시작으로 캐나다의 디자인 산업은 새로운 전략과 기획으로 발전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할 것으로 보인다.   

김유미 학생기자 (신문방송학과 3년) yka10@sfu.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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