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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U-“신입생 위한 MT 다녀왔어요!”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10-04 00:00

SFU 한인학생회 하나다 회원들, 매닝 파크에서 2박3일간 MT

지난 9월 14일 SFU 한인학생회 하나다가 신입생과 재학생간의 친목도모를 위해 2박3일간의 MT를 주최했다. 하나다에서 주최하는 MT는 1년 중 가장 큰 이벤트이며 많은 회원들이 선후배간의 서먹함을 없앨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이다. 올해 MT 이벤트는 김동규 부회장이 팀장을 맡아 이벤트를 총괄했으며 대부분의 하나다 임원들이 조장, MC, DJ를 맡아 많은 활약을 했다. 이번 MT는 매닝 파크 리조트에서 이루어졌으며, 신입생 환영회 때 참가했던 대부분의 학생들이 참석했다.

이번 MT에 참석하는 학생들은 14일 오후 4시 B-Lot에 집합, 약 3시간 정도 버스를 타고 매닝 파크로 향했다. 3시간이라는 시간이 조금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었지만 신입생 환영회의 힘이랄까? 이미 한번 신입생 환영회 때 만남을 가진 후라 그런지 버스 안에서의 신입생과 재학생의 만남은 어느 때보다도 재미있고 편안하게 느껴졌다고 참가자들은 말했다. 중간에 휴게소에 들러 김밥을 나눠 먹으며 담소를 즐긴 후 다시 버스를 타고 한 시간 정도 후에 목적지에 도착해 짐을 풀었다.   

오후 8시 30분경에 도착하여 각자 방을 배정받고 짐을 푼 후 정해진 조에 따라 강당으로 향했다. 이번 MC를 맡은 남호원군의 소개로 시작해 우정 하나다 회장의 간단한 인사말을 들은 뒤 임원들이 준비한 간식과 함께 친목도모를 위한 몸풀기 게임을 시작했다. 조별게임부터 시작해 각각 개인의 장기를 보여줄 수 있는 시간까지 누구 하나 부끄러워하지 않고 자신의 끼를 마음껏 발휘해 또 한번 이번 신입생의 위력을 보여줬다. 모든 게임이 끝난 후 각자 정해진 방으로 들어가 진지한 담소를 나눈 뒤 모두 다음날의 즐거운 MT를 위해 잠자리에 들었다.

다음날 15일 아침 기상하여 간단히 체조를 한 뒤 다시 강당으로 모여 본격적인 커플게임을 시작했다. 부끄러워서 짝을 제대로 이루지 못할 거라는 재학생들의 걱정을 한번에 날려버린 올해 신입생들은 굉장히 적극적이며 스릴 넘치는 자세를 보여줬다. 각각 커플이 정해진 후 커플끼리 맛있는 주먹밥과 라면을 먹으며 친분을 쌓았고 다음 게임을 위해 철저한 준비태세를 갖췄다. 커플게임을 마치며 이번 MT에 참가한 모든 학생들이 서로 하나가 되는 것이 보였고 초반보다는 더욱 친밀감을 느끼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임원들이 준비한 맛있는 삼겹살을 저녁으로 먹은 뒤 하나다가 자랑하는 뿌리깊은 게임인 여장남자 게임을 시작하였다. 여장남자 게임은 각 조를 대표하는 예쁜 남자를 선정해 주어진 시간 안에 여자로 변신시켜 패션쇼를 여는 게임이다. 여장남자에 참가한 남자들은 여자보다 더 예쁘게 변신하여 많은 이들의 관심과 사랑을 독차지했다. 특히 한 남학생은 예쁘게 화장을 한 남학생들과 달리 무서운 해적을 연상케 하는 여장을 해서 많은 이들에게 웃음과 추억을 선사해줬다.

MT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하기 위해 임원들이 준비한 캠프파이어 주변에 사람들이 모여 앉아 마시멜로를 구워 먹으며 감미로운 노래를 한 곡씩 부르기 시작했다. 2박3일 동안 하지 못했던 이야기도 나누고 앞으로의 계획과 학교 이야기를 나누며 캠프파이어를 마치고 다시 각방으로 돌아가 마지막 밤을 위한 파티를 열었다. 모두가 지친 와중에도 웃는 얼굴로 앞으로 계속 연락을 주고받자는 말을 남기며 잠자리에 들었다.

물론 신입생들의 기대와 달리 미흡한 점도 없지 않았던 이번 MT지만 그 점을 같이 채워주고 도와주려는 신입생들의 자세와 모습은 이번 이벤트를 준비한 임원들에게도 많은 힘이 됐다. 이번 행사가 신입생과 재학생들 모두에게 많은 추억으로 남기를 바란다.

최유영 학생기자 (인문학부 2년) yca36@sfu.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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