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C-UBC 세계적 환경친화 대학으로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9-13 00:00

세계 15대 환경친화 대학 선정

UBC가 지난 8월 미국의 환경잡지인 그리스트(Grist)에서 선정한 세계 15대 그린(친환경) 대학교 순위에 들었다. 환경을 생각하고 가꾸는 대학으로서 캐나다에서는 1위에 올랐으며, 샌프란시스코의 스탠포드 대학 등의 명문대학을 제치고 세계 랭킹 7위로 선정됐다. 그리스트사는 1999년 창간하여 현재 70만명이 넘는 정기구독자가 있으며, 매년 정치, 영화, 지구촌 도시, 음악 등 여러 분야의 ‘탑 그린 15순위’ 리스트를 만들어 환경에 이바지하는 기관이나 단체를 선정하고 있다.

UBC는 1997년 캐나다 대학으로서는 처음으로 ‘Sustainable development policy’를 채택하는 것을 시작으로 ‘Sustainability office’ 개설 등 매년 캠퍼스 환경 개선에 힘써왔다. 현재 300여개가 넘는 환경에 대한 코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2003년과 2005년 두 차례 캐나다 대학으로서 처음이자 유일하게 캠퍼스 생태계 보호운동(Campus Ecology Recognition)에 이름을 올렸다.

2006년도의 평가에서는 ‘빌딩 디자인 & 에너지’ 부문에서 우승을 하기도 했다. 캠퍼스 생태계 보호운동 이란 미국의 국립 야생환경연합(U.S.-based National Wildlife Federation)에서 주최하는 환경운동이다. 이것은 오는 2030년까지 현 캠퍼스 쓰레기 배출량의 30%를 줄이자는 운동으로, 매년 약 2%씩의 폐기물을 줄이는 대학을 선정하여 표창하고 있다. 국립 야생환경연합은 지구온난화와 야생동식물 보호 단체로서 여러 환경 활동을 해오고 있다. 1998년부터 진행 해 온 캠퍼스 생태계 보호운동은 매년 150개가 넘는 미국 대표 대학들을 비롯한 세계 대학들의 가입을 받고 있다.

이 단체는 환경운동에 가입된 대학들과 함께 매년 각 캠퍼스 조건에 맞는 에너지절약과 배출량을 감소하는 방법을 연구를 하고 있다. ‘Sustainable Development Strategy’에서 출간하는 ‘Inspiration and Aspiration’이라는 책자는 깨끗한 캠퍼스유지를 위해 시작됐으며, 최근 발간된 ‘Inspiration and Aspiration: Sustainability Strategies’는 향후 5년을 바라보고 ‘Sustainability Office’가 펼치는 또 하나의 환경운동이다.

UBC는 에코트랙(EcoTreck)이라 불리는 프로젝트를 통해 매년 밴쿠버 캠퍼스의 20%의 전력과 약 15000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소시키고 있다. 에코트랙과 함께 학생들과 교수들이 더 세심한 관심을 기울인다면 환경보호 운동은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환경친화적인 캠퍼스가 중요한 이유는 깨끗한 캠퍼스유지를 통해 지식인이 모인 대학교가 사회의 모범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학생들이 일상생활에서 실천 가능한 환경보호 운동에 함께 동참해 보자.
1. 재활용 용지 구입하기 2. 플라스틱 포크 등 일회용품 사용 피하기 (기숙사 카페테리아) 3. Energy Star (에너지소비효율등급)에 등록된 전자제품만 구입하기 4. 사용하지 않는 물건 기부와 사용하지 않는 공간 활용하기 5. 배기가스 (GHG) 감소를 위한 자전거 애용하기 6. 개인용 컵사용하기 7. 이면지 사용하기

이원경 학생기자 (경영학과 1년) alicelee0314@hotmail.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