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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U-SFU는 우리가 지킨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5-03 00:00

캠퍼스 치안·안내 도우미 ‘SFU 경비대’

버지니아 총기사건 이후 대학교내의 안전 여부가 관심거리로 떠올랐다. 총기사건이 2시간 간격을 두고 두 차례에 걸쳐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버지니아 공대측이 간단히 이메일을 통해서만 학생들에게 경고를 주었다는 것 때문에 비난을 받고 있다. 학생과 학부모 대부분이 ‘학교는 안전한 곳’이라고 여겨왔기 때문에 이 사건은 더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그렇다면 SFU 학생들의 안전은 누가 책임지고 있을까?

바로 SFU 경비대이다. SFU경비대의 역사는 SFU가 설립된 196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처음 이 경비대가 조직된 목적은 갓 지어진 대학교 시설을 보호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지난 40여년간 학교와 함께 SFU 경비대는 변화해왔고 현재는 학교 시설뿐만 아니라 학생들과 교수진을 포함한 전체 커뮤니티를 경호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SFU 경비대의 임무는 다양하다. 가장 대표적인 임무로 경비대는 하루 24시간 캠퍼스를 순찰한다. 시험기간이 되면 많은 학생들이 24시간 개방되는 학교 건물 AQ(Academic Quadrangle)을 찾는데, 경비대는 끊임없이 AQ 순찰을 돌면서 수상쩍은 외부인 출입은 없는지 감시하고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자동차가 있는 학생이라면 교내에서 차에 문제가 생겼을 때 SFU 경비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Motorist Assistance Program’(MAP)이라고 불리는 이 서비스는 (604) 291-3100에 전화하여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경비대가 전문적인 차 수리 서비스를 제공하지는 않지만 차를 고치는 데 필요한 도구나 학교 지도 등을 제공하고 임시적인 수리를 도와줄 수 있다.

날이 어두워진 후에는 SFU 경비대가 학생 봉사자들과 함께 제공하는 Safe Walk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 역시 좋은 방법이다. 이 프로그램 또한 하루 24시간 이용 가능하며 경비대 호출번호(291-3100)로 전화하거나 캠퍼스 곳곳에 있는 Safe Walk 스테이션 전화로 도움을 청할 수 있다. Safe Walk 서비스를 신청할 때는 현재 본인의 위치를 최대한 자세하게 설명하여 봉사자가 찾기 쉽도록 해야하며 목적지 또한 말해주어야 한다. 봉사자를 기다릴 때는 안전을 위해 건물 안에서 기다리는 것이 좋다. Safe Walk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은 대학교 로고가 새겨진 재킷이나 셔츠를 입고 있으며 SFU 경비대 ID를 소지하고 있기 때문에 불안한 경우 확인해 볼 수 있다. 만약 신분에 의심이 간다면 주저없이 경비대로 신고해야 한다.

교내 차량 주차 정보도 SFU 경비대에 문의할 수 있다. 주차권은 주로 West Mall Complex 건물의 3110에서 구입할 수 있다. 문의 (604) 291-5534, parking@sfu.ca  교내에서 물건을 잃어버렸다면 SFU 경비대로 문의하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이다.

http://www.sfulf.com/FoundItems.aspx에는 최근 경비대가 습득한 분실물들이 올려져 있으므로 물건을 잃어버렸다면 수시로 체크하는 것이 좋다. 학생들이 많이 분실하는 것 중 하나는 U패스와 학생증인데, 재발급을 신청하기 전에 경비대에 확인해 돈을 절약하는 것이 현명하다. 

지난 겨울에는 유난히 많은 눈이 내려 SFU 버나비 캠퍼스가 몇 차례 문을 닫아야 했다. 폭설, 폭풍 등으로 인한 학교 통학 도로 상황이 우려된다면 http://www.sfu.ca/security/sfuroadconditions/를 체크! 매일 새벽 업데이트 되는 이 홈페이지는 학교 주변 도로 교통 상황과 학교 임시 휴교 여부를 알려준다.  

SFU에 재학 중인 이모군은 날씨가 추워 복면을 쓰고 학교에 온 날 SFU 경비가 신분증 확인을 요구했다는 추억을 떠올리며 “물론 그 당시에는 기분이 좋지 않았지만 그렇게 의심되는 사람이 있으면 경비대가 빠른 대응을 한다는 생각이 들어 더욱 믿음이 간다”고 말했다. 

하루 24시간 SFU 커뮤니티의 안전과 편리를 위해 힘쓰는 SFU 경비대, 그들이 있기에 오늘도 SFU로 향하는 학생들의 발걸음은 가볍다.  SFU 경비대 홈페이지 www.sfu.ca/security

유경아 학생기자 (비즈니스/심리학과 2년) kay1@sfu.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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