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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C-“나도 장학금에 한번 도전해 볼까”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4-12 00:00

다양한 UBC 장학금… 유학생도 받을 수 있어

UBC가 내년 학비를 인상한다는 소식을 접한 UBC 진학 예정자들과 학부모들은 학비 인상에따른 경제적 부담으로 고민하고 있다. 하지만 UBC는 고등학교에서 진학하는 영주권자 및 시민권자는 물론 유학생들에게도 많은 액수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므로 경제적 부담 때문에 고민하는 학생이라면 UBC 장학금 제도에 눈을 돌려보자.

UBC의 장학금(scholarship)은 크게 두 종류로 나누어진다. 고등학교 성적만을 바탕으로 하는 장학금과 성적은 물론 봉사활동 등 특기활동을 많이 한 학생들에게 주어지는 장학금이 있다.

UBC 밴쿠버 캠퍼스는 고등학교 성적이 86%이상 되는 시민권자나 영주권자 학생 또는 유학생들에게 자동적으로 ‘President’s Entrance Scholarship’을 지급한다. 캐나다 시민권자나 영주권자 학생 중 UBC 입학 성적이 95% 이상이거나 IB 프로그램에서 36이상을 얻은 학생들에게는 4000달러를 지급하고, 90~94.99%나 IB 32~35를 받은 학생에게는 2000달러를,   86%~89.99%나 IB 30-31의 학생에게는 500달러를 지급한다.

또 다른 혜택 중의 하나는, 이런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다른 학생들보다 미리 자신이 듣고 싶은 UBC 수강과목을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되며 만약 기숙사를 신청한다면 우선권이 주어진다는 점이다. 유학생들도 이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데, 다른 혜택은 모두 같고 장학금의 액수만 다르다. 유학생들이 부담하는 학비가 시민권자나 영주권자 학생에 비해 많다는 점을 감안해 95% 이상(IB 36)은 5000달러, 90~94.99%(IB 32-35)은 3000달러, 86%~89.99%(IB 30-31)은 1000달러를 지급하고 있다.

UBC의 입학장학금(Major Entrance Scholarship)은 고등학교 성적은 물론 리더십, 운동, 사회봉사, 예술분야 등에서 뛰어난 활동을 보인 학생을 고등학교 교장의 추천으로 한 두 명 정도 선발한다. 선발된 학생은 따로 신청서를 작성해서 제출해야 한다. UBC는 캐나다 전 지역에서 이렇게 선발된 학생들 중 100명 정도를 뽑는다. 뽑힌 학생은 4년간 최고 4만달러까지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이 장학금은 시민권자나 영주권자에게만 주어진다.

또한 UBC는 고등학교 AP(Advanced Placement) 프로그램에서 우수한 성적을 낸 학생들에게 ‘AP Achievement Scholarship’ 이라는 장학금을 500달러씩 지급하고 있다. 일반 학생들은 물론 유학생들에게도 해당되는 장학금이지만 UBC에서 다른 장학금을 받게 되는 경우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International Leader of Tomorrow Award’는 앞서 설명한 UBC Major Entrance Scholarship과 비슷한 장학금으로, 유학생들만을 위한 장학금이다. 1만4000달러에서부터 많게는 3만4000달러까지 받을 수 있는 이 장학금은 고등학교에서 성적, 리더십, 봉사활동, 특기활동 등 여러 면에서 뛰어난 기량을 보인 유학생 1명을 교장이 선발한 다음 UBC에서 이들에 대한 별도의 심사를 거친다. 하지만 이 장학금의 제일 중요한 조건은 대학교를 다닐 재정적인 형편이 안 되는 유학생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UBC및 캐나다 대학 입학은 성적만으로도 가능하지만, 장학금을 받고자 하는 학생들은 대학들이 ‘all-around’(성적, 특기활동, 봉사활동 및 여러 가지 학교와 커뮤니티 활동들) 학생들을 원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더 자세한 사항과 UBC의 다른 장학금의 정보는 UBC 웹사이트 장학금 섹션에서 찾을 수 있다.

참고 www.students.ubc.ca/welcome/finance.cfm?page=scholarships

김지혜 학생기자 (사회학/아시안학과 2년) simplyhappy@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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