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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C-“일하면서 배운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12-07 00:00

UBC 비즈니스 스쿨의 디플로마 프로그램

대학생활을 하다 보면 부득이한 사정때문에 대학을 마치지 못하거나 졸업은 했지만 전공이 자신과 맞지 않아 직업을 찾는데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래서 UBC 여러 학부들은 전문적인 직업인 양성을 위한 디플로마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의 특징은 수업 일정이 풀타임으로 일하는 사람들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짜여있다는 점이다. 또한 디플로마 프로그램은 꼭 필요한 10개 내외의 코스만 끝내면 같은 학부를 정식으로 졸업한 학생들과 능력면이나 업계에서의 위치도 같기 때문에 요즈음 많은 졸업생들이나 사회인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 그 중에서도 비즈니스 스쿨(Sauder School of Business)에서 제공하는 부동산 관련 디플로마 프로그램들은 졸업과 동시에 전문적인 직업을 갖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인기가 있다.

이번 주에는 부동산과 관련된 많은 프로그램 중에서도 DULE(Diploma in Urban Land Economics)이라는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려고 한다. 이 프로그램은 직접 학교에 가지 않고 집에서 수업이 가능한 디스턴스 베이스 프로그램으로, 국가에서 공식적으로 인정을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을 마치고 나면 UBC 부동산학과 졸업생들과 나란히 부동산 관련 업계에서 브로커나 애널리스트, 컨설턴트 등으로 일할 수 있게 된다.

DULE 프로그램은 한 학기에 한 과목 정도를 듣도록 수업이 짜여져 있고 4년-경우에 따라서는 6년-안에 끝낼 수 있게 되어 있다. 이것은 전적으로 풀타임으로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배려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대학이나 고등학교 과정에서 미리 관련 수업을 마친 학생들은 그 과목들을 면제받을 수도 있고 사정이 괜찮은 학생들은 3과목까지 들을 수 있어 4년 내에 끝내는 학생들도 많다고 한다. 이 프로그램은 총 11개 코스로 이루어져 있고 한 과목에 13주 정도 소요된다.

제일 먼저 듣게 되는 몇 과목들은 기본적인 부동산 마켓의 이해를 돕는 과목들이며 프로그램의 끝으로 갈수록 전문적이고 실용적인 내용을 배우게 된다. 과목들은 여느 대학 프로그램들과 마찬가지로 겨울학기와 여름학기에 모두 제공된다. 시험은 캐나다 전지역에 마련되어 있는 시험장에서 보게 된다.

공부할 시기를 놓쳤다고 해서, 또는 적성에 맞지 않는 전공을 택하여 직장 생활에 재미가 없다고 해서 끝난 것이 아니다. 더 이상 시간을 낭비할 필요 없이 자신이 정말 원하는 일이 무엇인지 확실히 알고 다시 한번 시작해볼 것을 권한다.

이정화 학생기자·회계학과 4년 happydais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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