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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C-"KISS의 스폰서를 구합니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8-17 00:00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저희 KISS는 오는 새 학기부터 1년간의 활동자금 마련에 바빠집니다. 비영리단체인 저희 학생회의 가장 큰 자금원은 광역밴쿠버에 있는 한인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스폰서 후원금입니다.

비즈니스도 연중 가장 성황이라고 할 수 있는 8월초, 저희 학생회 임원들은 광역밴쿠버 지역에 있는 한인업체 하나하나를 빠짐없이 돌며 스폰서 자금을 마련합니다. 저희 KISS를 소개한 간단한 팸플릿을 마련해서 각 한인업체에 찾아가, 1년 동안 KISS 후원에 도움을 주실 의사가 있으신지 여쭤봅니다. 물론 비즈니스를 운영하시는 분들 중에 선뜻 후원을 해주실 만큼 형편이 넉넉하시지 않은 경우도 있지만, 최근 들어 광역밴쿠버에 한인업체가 많이 늘어나고 있어 KISS를 1년 운영하는데 필요한 자금만큼의 후원은 받을 수 있게 됩니다.

그렇게 마련한 자금은 1년 동안 KISS를 운영하는데 필요한 각종 경비에 쓰이는데, 저희 KISS는 회원수가 약 400명에 달하는 큰 클럽이니 만큼 이것저것 지출도 많습니다. 고정적인 지출로는 KISS 홈페이지 제작비와 유지비, 9월 회원가입때 필요한 티셔츠 제작비, 멤버카드 제작비, 라디오방송 서버 유지비 등 잡다한 비용이 많습니다. 그리고 KISS에서 주최하는 각종 이벤트 때 추가경비가 발생하게 됩니다. OT 장소 대여비와 각종 음식 음료비, MT 버스 대여료, 숙소 대여료, 식비, 매년 설날 한인 노인분들을 위해 여는 떡국잔치 떡국 재료비, 진학 설명회를 위한 자료 제작비, 3월말에 있는 포멀 파티 장소 대여비와 식사비 등 1년간 상당한 금액의 지출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 모든 지출을 8월에 받은 스폰서만으로 커버하기에는 조금 힘든 상황이라, 저희 KISS는 1년에 두 번씩 펀드레이징 이벤트를 열곤 합니다. 그 중 하나로, 공부하느라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을 학생들 뿐만이 아니라 춤을 즐기는 학생들을 상대로 하룻동안 다운타운의 유명 클럽을 빌려서 한인들을 대상으로 여는 클럽 나이트 행사를 엽니다. 밴쿠버에는 KISS말고도 많은 한인 나이트 행사가 연중 열리고 있는데, 그 중에서 KISS의 이벤트는 "가장 재미있다"는 평판으로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이벤트 때마다 몇몇 한인 업체들에서 물질적으로 스폰서를 해주시는데, 대표적인 예로 떡국잔치 때는 한인이 운영하시는 떡집과 정육점에서 떡국에 필요한 떡과 고기를 무료로 지원해 주십니다.

올해는 지난 주부터 스폰서 모집을 위해 KISS 임원들이 한인업체를 돌고 있습니다. 더운 날씨에 많이 고생하고 있다고 하는데, 그래도 스폰서 모집 기간이 끝난 후에 마련된 안정적인 예산을 보면 보람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혹시라도 저희 임원들이 여러분의 업소에 찾아가게 되면, 고생하는 임원들에게 시원한 음료수 한잔이라도 주신다면 큰 힘이 되겠죠? 고생하는 KISS 임원들 파이팅!

/김진영 학생기자 기계공학과 3년 servaa@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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