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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C-월드컵 골차기 게임 '인기 짱!'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06-22 00:00

한인문화의 날 'Kid Zone' 체험기

지난 6월 17일 코퀴틀람에서 한인문화의 날 페스티발이 열렸다. 한인문화의 날 행사는 밴쿠버 광역시에 거주하는 한인들의 단합을 도모할 뿐 아니라, 다른 문화권 사람들에게 한국의 문화에 대해서 좀더 알려주고자 하는 취지를 갖고 있다. 5년 전 시작되어 매년 그 명성과 규모를 더해가 지금은 밴쿠버에서 벌어지는 어떤 페스티발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정도에 이르렀고, 올해도 예상대로 많은 인파가 몰려 대성공을 거두었다고 할 수 있다.

이날 행사는 각종 콘서트 뿐만 아니라 한국인과 관련된 각종 비즈니스, 단체들이 홍보를 할 기회가 되기도 했다. UBC KISS는 매년 이 행사에 자원봉사로서 참여해 왔는데, 올해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키드 존(Kid Zone)에서 어린이를 위한 게임을 준비해서 한인문화의 날 페스티발의 성공적인 마무리에 기여했다고 생각한다.

올해 키드 존은 총 6개의 게임을 준비해서 각 게임마다 한국에 있는 도시에 해당하는 이름을 받아, 모든 도시(게임) 순회를 마친 어린이들에게 상품을 주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KISS는 제주도 스테이션에서 쉽고도 모든 한국인들이 관심있어 할 '월드컵 골차기' 게임을 맡았다. 넓이 약 4m, 높이 약 2m의 널판지에 각 모서리마다 축구공 크기만한 구멍을 만들어서 그 구멍에 공을 차 넣는 형식으로 진행된 월드컵 골차기 게임은 예상 외로 매우 성공적이어서 6개 게임 중 가장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골을 넣은 어린이들에게 줄 상품으로 사탕, 초코파이, 요구르트 등을 준비했는데, 어린이들 뿐만 아니라 많은 청소년, 학부모님들도 게임에 참가해 준비한 상품이 폐장 시간 전에 품절되는 불상사(?)가 있기도 했다. 주어진 시간동안 가장 많은 골을 성공시킨 어린이에게는 특별상인 FIFA 공인 축구공을 선물로 주었다.

특별상을 받은 손형규 어린이는 월드컵에도 큰 관심이 있어서 "이번 월드컵 한국축구 16강 진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하는 질문에 "당연히 올라갈 수 있다!"라는 긍정적인 대답을 해, 어린이들이 월드컵에 거는 기대가 크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해 주었다. 월드컵 골차기 게임의 중심이었던 '판자 골대' 제작에는 상당한 노력과 시간이 들었는데, 이를 만들기 위해서 최명환군을 비롯한 6명의 KISS 임원들이 오전 10시부터 밤 12시까지 14시간동안 각종 작업을 하느라 힘든 시간을 보냈다. 만드는데 힘도 많이 들고 시간도 많이 걸렸지만, '월드컵 골차기'게임을 보며 제작에 참여했던 임원들은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었을 것이다.

UBC KISS는 앞으로도 매년 한인문화의 날 페스티발에 참여할 예정이며,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해가 지날수록 이 행사가 더욱 발전해 나가기를 바라고 있다.

/김진영 학생기자 기계공학 3년 serva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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