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희 / 캐나다 한국문협 회원
삶은 계속 돌고 돈다
비운이 세파를 타고 몰려오다
잠잠한 휴식을 예고한다
썰물속에 휴식을 품은 전주곡이 울리고
한풀이의 반주가 평화와 화합한다
엊그제였던 폐허의 시간
이제 행복의 만찬삼아
기대의 풍선속에
희망을 부풀려 본다
삶의 수레바퀴에 행복과 불행은
밀물과 썰물 되어
끝은 반대 자극의 배턴 받아
새 서막을 준비하는 것
앞날의 풍파나 햇살
미리 알고 싶어 기웃거리지 말고
지금 서 있는 곳
튼실한 감사로 뿌리 박아
돌고 도는 인생살이
분함과 안심으로 장식하지 말고
순순히 항해하며
기쁨의 단잔, 아픔의 쓴맛 공존하는 삶
능숙하게 노 젓는 연습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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