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 이봉란 / 한국문인협회 밴쿠버지부 회원
캘린더 한 장을 넘기면 꽃이 피었다 새가 울었다
캘린더 한장 또 한장을 넘기면 바람이 불었다
캘린더 한장마다 웃고, 때로는 울고, 허전해 하던 지나간 얼굴…
착하게 부지런하게 참되게 그리고 행복하게…
밤마다 내일과 다짐한 캘린더
캘린더에는 언제나 한장뿐인 오늘과 두툼한
내일들이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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