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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번영 <2>

권오율 y.kwon@griffith.edu.au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21-09-20 11:51

▶지난 회에 이어 계속 
잠재력은 지식뿐 아니라 지혜, 끈기(grit), 극기, 용기, 의지, 성격 등 여러 가지를 포함한다. 사람은 누구나 이런 잠재력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이 학계의 정론이다. 이것은 첫째 우리가 도전과 노력을 하면 우리 두뇌에 있는 신경세포 간의 연결이 강해지고 많아진다는 것으로 생리학적으로 증명된다. 둘째, 도전에 임하여 자신감을 갖고 노력하면 우리가 발전하고, 따라서 모든 분야의 특출한 사람은 후천적으로 만들어진다는 심리학적 증명도 있다. 따라서 나도 성공할 수 있게 잠재력(능력)을 키울 수 있다고 믿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따라서 성공은 본인의 주어진 능력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이 아니고, 이 칼럼에서 제시하는 바와 같이 비전, PMA, 계획적인 노력으로 달성되는 것이다. 

어떻게 정신상태인 PMA를 키울 수 있을까?  컵에 물이 ‘반이 찼다’라고 또는 ‘반이 비었다’고 의식하고 해석하는 것과 같이 인간 성향에는 양면성이 있어 매사를 긍정적으로 또는 부정적으로 의식하고 해석할 수 있다. 전자가 긍정적 정신태도(PMA)를, 후자가 부정적 정신태도(NMA)를 나타낸다. 매사에서 PMA를 갖느냐 NMA를 갖느냐는 우리가 선택한다. 이 선택을 위하여 가장 도움이 되는 심리학이론이 행동을 하면 그에 따른 정신(감정)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우리의 정신상태와는 달리 우리의 행동은 의지로 통제할 수 있다.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행동을 긍정적으로 하면 긍정적인 정신이 따르고, 습관적으로 긍정적인 행동을 함으로써 정신태도도 긍정적으로 변한다는 것이다. 우울증도 다분, 이 이론에 따라 치유하려 한다.

이런 심리학이론에 기초를 두고 PMA를 습관적으로 만드는 구체적인 방법으로 필자가 실행하고 있는 몇 가지를 제시한다. 첫째 PMA를 본인의 좌우명으로 정하고 책상 앞에 PMA라 적어 두고 ‘PMA’라는 말을 수시로 한다. 필자는 어떤 도전에 임할 때 PMA라는 말로 시작하고, 마라톤을 뛸 때는 수없이 PMA라는 말을 마음속으로 한다. 둘째, 매사를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해석하는 표현을 한다. 일상생활에서 부정적인 말을 멀리하고 긍정적인 말로 채운다. ‘나는 머리가 나쁘다,   공부가 싫다....’고 하는 표현을 피하고,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을 상상하며 ‘할 수 있다, 재미있다, 도움이 된다…’등 긍정적인 말로 표현한다. 이렇게 하기 위하여 매사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좋다. 즉 매사를 나의 비전에 연결시켜 목적을 갖는 것이다. 듣는 강의가 나의 비전에 하나의 벽돌이 되게 ‘무엇을 배워보자’라고 생각하면 수업에서 의미와 재미를 느끼고 PMA가 형성된다. 

셋째, ‘자신과 대화를 하면서 PMA를 강조한다. 부정적인 생각이 들면, 내가 필요한 잠재력을 개발할 수 있다는 것, 이 세상에는 나보다 못하고 어려운 사람도 허다한 것을 상기시키고, 멘토의 이름을 불러보면서 긍정적인 대화를 자신에게 한다. 넷째, 살아가면서 실패를 경험하는 것은 우리의 통과의례일 뿐 아니라 미래의 성공을 위한 불가결한 것이다. 성공한 나를 상상하면서, 과거의 실패를 배움의 기회로 만들고, PMA를 갖고 밝은 미래를 다짐한다. 전구 개발과정에서 수천 번의 실패를 배움의 계기로 삼고 자신을 믿고 계속 노력하여 선공한 에디슨의 고사는 우리에게 큰 교훈이 된다. 다섯째, 일기를 쓴다. 일기를 쓰면서 비전과 PMA라는 표어를 써보면 긍정적인 마음이 생겨난다. 아울러 비전을 달성하기 위하여 목적·수단 위계를 더듬어서 오늘, 이번 주, 이달에 할 일을 상상하고 써보는 데서 PMA가 성장한다.    
                   
▶다음 회에 계속
y.kwon@griffith.edu.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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