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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치아를 유지하기 위한 최고의 방법

서울치과 trustsdc@gmail.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20-01-02 12:22

2020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밴쿠버 교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코퀴틀람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입니다. 지난 3주간 치아나 잇몸에 좋은 음식이나 약이 있나요?’라는 주제로 말씀드렸습니다.  지난 연재들은 밴쿠버 조선일보 홈페이지(www.vanchosun.com) 또는 코퀴틀람 서울치과 홈페이지(www.seoul-dental.ca/ko) 블로그 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 3주간 연재를 간단히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치아나 잇몸건강에 좋다고 과학적으로 증명되거나 치과의사가 공식적으로 추천할 수 있는 음식이나 약(의약품, 건강보조제 또는 한약 포함)은 없습니다. 차라리 좋지 않다고 널리 알려져 있는 음식을 피하는 편이 더 현명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뜬금없이 운동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우리가 골프나 수영과 같은 운동을 배울 때 무작정 골프 클럽을 휘둘러 보거나 어렸을 때 개울가에서 수영하면서 자연스럽게 배우게 되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은 지도 전문가에게 레슨을 받으며 실력을 키우기 마련입니다. 정상급의 유명한 선수들도 전담 코칭스태프가 있습니다.

 

이번에는 양치질에 대해서 생각해 보겠습니다. 치과의사로서 환자들의 양치질을 평가했을 때, 양치질을 비교적 잘한다고 생각하는 환자의 비율은 많이 잡아도 10% 미만입니다. 더욱이 평생 충치나 풍치 없이 건강한 치아를 유지할 수 있겠구나 싶을 정도로 양치질 실력도 훌륭하고 치아와 잇몸이 건강한 환자 비율은 아마 1% 미만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나머지 99%, 또는 비교적 양치질을 잘하고 있다고 판단되는 10%를 제외한 90%에게는 어떤 문제가 있는 것일까요? 첫 번째는 많은 분들이 양치질 교육을 제대로 받아본 적이 없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양치질 교육을 받아본 적이 있다 하더라도 운동 레슨을 받는 것처럼 정기적으로 양치질 상태를 체크받고 잘못된 양치질 방법을 계속 수정해 오신 분들이 거의 없다는 점입니다. 세 번째는 치아나 잇몸에 문제가 생긴 경우, 제때 치료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올바른 양치질 습관은 하루아침에 마스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골프나 수영 레슨을 받듯이 전문가에게 계속 체크를 받고 잘못된 습관을 고쳐가는 과정입니다. 간혹 치과에 별로 가본 적도 없이 건강한 치아를 갖고 계신 분들도 물론 있습니다만 이렇게 타고난 분들의 경우를 일반화하기는 어렵습니다. 문제가 있을 때만 치과를 방문하거나, 수동적으로 스케일링을 받기보다는, 정기적으로 치과에 오셔서 내가 양치질을 잘하고 있는지, 잘못된 점이 무엇인지를 지속적으로 확인 받고 고쳐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난 연재의 내용처럼 치아나 잇몸에 좋은 음식이나 약이 있는지, 어떤 치약이나 칫솔이 좋은지, 전동칫솔을 쓰는 게 좋은지, 치실이나 치간칫솔 또는 워터픽을 쓰고 있는데 잘 하고 있는 것인지 등등 수많은 질문들을 받고 있지만 언제나 저의 대답은 한가지입니다. 올바른 양치질 자체가 가장 중요합니다. 충치와 풍치 모두 치아나 잇몸에 쌓이는 세균 때문에 생기는 것이므로 사각지대가 없도록 치아나 잇몸을 구석구석 꼼꼼하게 닦아 주는 것이 건강한 치아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올바른 양치질 방법에 대해서는 여러번 연재를 하였으므로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서울치과 강주성 원장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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