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영어특기자전형! 반드시 TOEIC고득점이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

조용배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12-11-02 12:43

1.     입학요강을 정확히 읽을 수 있는 것이 성공을 위한 첫 걸음이다.

필자는 영어특기자전형 설명회를 할 때 학원에서 인위적으로 편집해서 만든 자료를 드리지 않는다. 대신 필자는 10개--20개정도의 대학입학요강을 직접 보여드리면서 대학별 전형방법을 설명한다. 대학별 입시요강에 전형방법을 비롯한 모든 내용이 다 나와있다는 것을 모르는 부모나 학생은 없다. 문제는 그 내용들을 정확히 읽지 못하거나 중요한 내용들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필자의 설명회에 오신 부모님들이 다른 곳에 서 느끼지 못한 시원함과 뭔가 머리 속이 정리가 된 듯한 느낌을 받는 것은 바로 이러한 대입전형요강을 읽는 방법을 잘 배우기 때문이다.

영어로 대학에 가겠다는 학생들은 TOEIC이 토플/텝스 보다 더 쉽고 빠른 시간 내에 점수를 낼 수 있는 공인시험이란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대학들이 TOEIC 점수보다는 토플점수를 더 인정해 준다>던가, <연고대등 명문대에서는 TOEIC점수를 아예 인정하지 않는다>는 등의 말을 어디선가 들은 적이 있다 보니 TOEIC공부를 하면 토플, 텝스를 한 학생보다 뭔가 불리할 것이라고 막연히 생각한다. 과연 그럴까? 그래서 더 더욱 대학입학 요강을 직접 보고 읽을 줄 아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서울과 수도권 주요대학의 영어특기자전형 입학 요강 10개 정도만 정확히 읽으면 영어로 대학을 가기 위해서는 토플/텝스가 아닌 TOEIC이 키를 쥐고 있다는 것을 금새 알 수 있다. 

 

2.     3가지 유형의 영어특기자전형 선발방법

이전 칼럼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2013학년도 수시영어특기자전형 입학요강을 보면 주요대학들의 전형방법은 3가지로 나누어진다. 

제1형  서류형 대학 :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이 대학들은 1차에서 서류 100%로 학생을 3-5배수 선발한 후 2차 영어/한국어면접을 통해 학생을 선발한다. 일단 1차 서류전형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대학별로 정해진 5개(연세대), 15개(고려대, 성균관대), 25개(이화여대)까지의 우수성입증자료를 내야하는데 이때 TOEFL성적만 있는 학생은 공인외국어시험점수를 1개만 내는 것이고 TOEIC성적도 있는 학생은 2개를 내는 것이다. 고려대의 경우 우수성입증자료를 총 5가지 영역으로 나눈 다음 각 영역별로 3가지씩의 우수성입증자료를 내게 되어있는데 그 중 첫 번째 항목이 외국어성취에 관한 우수성 입증자료(3가지)를 쓰는 곳이다. 토플성적만 있는 학생은 이 3칸 중 하나만 우수성입증자료로 내고 나머지 칸은 비워놓아야 하며 TOEIC성적도 있는 학생은 2개를 쓸 수 있고, HSK, JLPT등 점수까지 있는 학생은 3칸을 모두 채울 수 있다.

성균관대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공인외국어성적을 총 15개로 구성된 서류제출목록표 속에 자유롭게 적도록 되어있으며 이화여대의 경우 활동보고서에 공인외국어성적만을 따로 적는 난이 있는데 무려 6개까지의 시험점수를 적을 수 있도록 되어있다. 

결국 서류형 학교들에서 고득점의 TOEIC점수가 있는 학생은 서류를 하나 더 낼 수 있으며 따라서 토플점수만 있는 학생보다 유리할 수 밖에 없다. 

 

제 2형 ---- Essay 100% 형 대학 서강대, 중앙대 

혹자는 이 두 대학이 TOEIC성적은 반영하지 않는 “토플전형대학”이라고 이야기 하는 것 같은데 필자는 그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 이 두 대학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토플 105점(서강대), 100점(중앙대)만 맞으면 된다. 더 높은 점수를 맞는 다고 유리한 것이 전혀 없다. 즉, 이 두 대학 전형에서 토플 100, 105점은 Essay를 쓸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하는 점수에 불과한 것이다. 

그렇다면 소위 영어특기자전형 준비를 하겠다는 학생이 토플 100-105점을 못 맞는다는 것을 상상할 수 있을까? 결국 “서강대와 중앙대는 더 이상 공인외국어시험점수로 학생을 선발하지 않겠다는 것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야 이 전형의 특징을 가장 정확하게 이해한 것이다. 즉, 서강대, 중앙대는 토플이 아니라 영어 Essay를 통해서 실용영어능력이 가장 뛰어난 학생을 뽑는 학교가 되었다는 것이다.

 

제 3형 ---- TOEFL/TOEIC등의 공인외국어성적 + 영어 Essay / 영어면접

외대, 경희대, 한양대, 서울시립대, 건국대, 동국대, 단국대, 숙명여대, 인하대, 아주대, 경북대, 부산대 등 영어특기자전형을 실시하는 전국의 거의 모든 대학 

      이 대학들 중 공인외국어시험점수로 IBT TOEFL점수만 인정하는 대학은 한양대(서울), 서울시립대 단 2개 학교뿐이다. 이 2개 대학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대학들은 TOEFL과 TOEIC시험 점수 중 높은 것 하나를 제출하면 되는데 대개 대학들이 가지고 있는 공인외국어시험점수 환산표를 평가기준으로 사용한다. 

 

3.     TOEIC 990점이 토플 115점보다 유리하다

이 환산표를 입시요강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하는 대표적인 대학이 한국외대(TOEIC 990점 =TOEFL 117점), 성신여대(TOEIC 940점=TOEFL 115점), 부산대(TOEIC990점=TOEFL120점) 등 10여 개 학교이다. 이 대학들의 요강에 나온 공인시험점수 환산표를 읽어보면 TOEFL 점수로는 대학에 입학하기가 어렵다는 것을 금새 알 수 있다.  TOEFL 108점--112점을 정도 맞은 학생들은 자신이 비교적 좋은 점수를 맞았다고 착각하지만 TOEIC 950점--980점을 맞은 학생들에 밀려서 모두 1차에서 탈락하게 되어있다. 올해 역시 건국대 경영학과 /국제학부 등에서 TOEIC 985-990점을 맞은 학생들은 모두 1차 커트라인을 통과했지만 TOEFL 114-116점으로 지원한 학생들은 대거 1차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건국대처럼 점수환산표를 발표하지 않는 대학들 역시 앞서 말한 학교들과 같은 자체 기준표를 가지고 있으며 역시 TOEIC점수를 가진 학생들이 훨씬 유리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4.     올바른 공인외국어시험 준비 순서

결국, 영어특기자전형으로 In Seoul대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이 공인외국어시험 점수로 TOEIC고득점이 없다는 것은 대학진학에 이미 빨간 불이 켜져 있는 것을 의미한다. 영어특기자전형! 하루라도 빨리 토익공부를 시작해서 990점 만점을 맞자!  그럼 수많은 대학들이 합격권내로 들어온다. 그 다음에 중앙대, 서강대를 공략할 수 있는 TOEFL100점, 105점을 받자. 그리고 나서 Essay공부에 올인 하던지 아니면 한양대, 서울시립대를 노릴 수 있는 TOEFL 117점 이상을 받을 지를 결정하면 된다.  TOEIC 990점 -à TOEFL 105점 --à 영어 Essay 또는 TOEFL 117점 이렇게 목표를 잡고 공부를 시작하자! 

그래서 “대한민국에서 대학에 들어가는 가장 쉬운 방법이 수시 영어특기자전형”이라는 필자의 주장에 공감을 느끼기 시작한다면 이미 절반은 성공한 것이다..  

 

5.     TEPS는 영어특기자전형에는 전혀 통하지 않는 시험이다.

독자들은 왜 필자가 또 다른 공인시험인 TEPS이야기는 전혀 하지 않는가 궁금해 할 것 같다. 그 이유? TEPS는 영어특기자전형에서는 절대 통하지 않는 시험이라 언급한 가치도 없기 때문이다. 

한국내의 많은 학원들이 TEPS공부를 시키면서 수능도 준비하고 영어공인시험도 준비하자고 말하는 것 같다. 그렇게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렇지만 이는 꿈 에 불과하며 TEPS공부가 수능영어시험에는 도움을 줄 지 언정 그 점수를 가지고 영어특기자전형에 지원을 하겠다는 생각은 빨리 버려야 한다. 

“ TEPS 950점 = TOEIC 990점 = TOEFL 117점”이라는 환산표를 꼭 기억하자! 한국에서 TEPS 900점을 넘은 학생은 대단해 보인다. 그렇지만 TOEIC환산점수로는 겨우 950점에 불과하다.  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영어시험은 “한국인이 문제를 만들어 낸 시험”이라는 불변의 진리를 기억하고 영어특기자전형을 생각한다면 TEPS라는 시험은 지금부터 머리 속에서 아예 지워버려야 한다.



PAGODA 교육그룹 글로벌네트워크
GO KOREA 어학원 조용배 원장
http://www.gokorea.ca

정확히 준비해 한국대학 입학하기

칼럼니스트:조용배| Tel: 604-568-8005

Web: http://www.gokorea.ca

  • 현, PAGODA 교육그룹 글로벌네트워크 GOKOREA 어학원 대표원장
  • 현, PAGODA 글로벌 에듀 대표원장
  • PAGODA어학원 토익프로그램 총괄원장(2003-2008)
  • 한국외국어대학교 실용영어과 겸임교수(2007-2008)
  • PAGODA어학원 최다수강생보유및 최단기 마감강사(1998-2008)
  •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 졸업 및 동대학원 영어교육학 석사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