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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성적이 나쁜 우리아이도 한국대학에 들어갈 수 있나요?

조용배 vanchosun.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11-11-22 09:09

학교 내신성적과 한국대학 입학과의 상관관계

한국에서 명문대학이라고 하면 어느 정도까지를 말할 수 있을까?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또 어느 학교가 있을까? 최근 가장 두드러진 성장을 보인 학교는 삼성인수 후에 학교의 위상이 급격하게 올라간 성균관대 이다. 또한 과학인재 전문 양성기관인 카이스트, 포항공대 역시 세계 속에 이름을 알리고 있는 한국의 대표 명문대학이라는 점에 이론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

 

이러한 대학별 분류 외에 최근 몇 년간 생겨난 특징 중 하나는 대학 명이 아닌 전공중심으로 소위 “명문학과”가 생겨나는 현상이다. 다시 말해서 취업 면에서 유리하다고 인식이 되는 몇몇 대학의 특정학과들에 아주 우수한 인재들이 많이 몰리고 있다.

 

성균관대 글로벌 경영학과가 연세대, 고려대 경영학과와 커트라인 차이가 없게 된 것인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며 서강대 경영학과, 한양대 파이낸스 경영학과, 인하대 아태물류학부 등은 연세대, 고려대 인문계열 일반학과보다 더 높은 합격선을 형성하고 있다.

 

아무튼 최근 수능을 보는 인원은 매년 700,000만 명 정도이고 서울의 주요 10개 대학의 입학정원은 3만 명 정도이니 일단 In Seoul 대학에 들어가는 것 자체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가늠할 수 있다. 더군다나 최근 한국에는 어린 시절부터 엄청난 사교육으로 무장한 최 우수 상위권 수험생이 너무나도 두텁게 형성되어 있는 반면 주요명문대학 입학정원은 과거보다 훨씬 더 적어졌기 때문에 SKY대학 외에 성균관대, 서강대, 중앙대, 외대, 한양대, 경희대, 이화여대 등에 입학하는 것 또한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다. 다시 말해서 서울의 주요 대학 입학은 어느 학교 어느 학과나 구별 없이 너무나도 어려운 일이며 고려대에 들어간 학생과 한양대, 중앙대에 입학한 학생은 당일 수능시험과 면접에서의 행운이 누구에게 얼마나 작용했느냐의 차이일 뿐 학생들간의 실력 차이는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이렇게 똑같이 입학하기 어려운 서울의 주요 대학들이 여기 밴쿠버에서 공부한 아이들이 영어특기자(글로벌)전형으로 지원할 때는 완전히 다른 상황이 된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등 5개 대학은 고등학교 10학년부터 12학년까지의 학교성적이 나쁘면 거의 합격이 불가능하다. 이 학교들은 입학전형에서 학교성적을 아주 중시하는데 이는 외국인전형, 재외국민특례입학전형(연세대/고려대), 글로벌 전형 모두에 해당한다.

 

질문: IB, AP과목을 들어서 80%대의 내신성적을 받는 것과 Regular수업을 들어서 내신이 90%이상으로 좋은 것 중 무엇이 유리한가요? 최근 3년간 300여명 학생들을 한국대학에 지원시키면서 내린 결과는 아주 명확하다. Regular 90% 이상으로 지원한 학생이 훨씬 더 유리했다는 것이다.

 

한국대학들이 학교간 수강과목간 난이도의 편차를 인정해 주었으면 좋겠는데 지금까지의 결과는 유감스럽게도 그렇지 못하다. 결론적으로 IB Diploma를 했던, AP과목수강을 했던, Honors Class를 듣던 관계없이 학교 내신성적이 나쁘다면 SKY, 성균관대등에는 합격할 가능성이 매우 적어진다.

 

그렇다면 내신성적이 나쁘다면 나머지 한국대학에도 갈수가 없을까? 전혀 그렇지 않다.

 

앞서 말한 5개 대학 외에 서강대, 외대, 중앙대, 한양대, 경희대, 숙명여대, 건국대 등 나머지 대학들은 글로벌 전형에서 내신성적을 전혀 반영하지 않는다. 전혀? 그렇다…. 어떤 부모님들은 대학원서 접수 시에 성적증명서를 제출하라는 요강을 보고 학교가 실제로는 내신을 보고 뽑는 것 아니냐고 반문하시는데 그렇지 않다. 성적증명서를 제출하는 이유는 학생의 내신성적을 보기 위함이 아니라 그 학생이 졸업한 그 외국학교가 실제로 그 나라에 존재하는 정규학교인지를 졸업증명서와 함께 double check하고자 함이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위 대학들을 포함한 한국 거의 모든 대학들은 내신성적은 일체 반영하지 않고 TOEFL, TOEIC등의 공인외국어 성적과 영어면접/Essay등으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내신 90%인 학생과 내신 60%인 학생 사이에는 아무런 차이가 없다. 필자가 진학시킨 학생 중에는 내신 60%-70%대로 중앙대, 외대 등에 합격한 학생이 상당수 있다. 다만, 이러한 학교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아이러니 하게도 SKY대학에 지원할 때 보다 훨씬 더 높은 공인외국어 시험점수를 획득해야 한다.

 

이를 잘 나타내주는 사실 중 하나는 필자의 마지막 칼럼(2012학년도 한국대학입시분석)에서 다시 한번 그 이유를 자세히 설명 드리겠지만 학교성적은 매우 우수(10-12학년 ACADEMIC 과목평균 92-95%)하지만 TOEFL IBT 109점-112점, PBT 623점-647점, TOEIC 970-980점 정도의 점수만 맞은 학생들이 연세대 아시아학부, 고려대 자연계열등에는 최종 합격을 한 반면 외대, 중앙대 입시에서는 1차에서 탈락을 하였다. 필자는 대학에 지원하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이러한 가능성에 대해 항상 이야기를 해 주지만 막상 결과를 실제로 접하는 이들은 굉장히 당황해 한다.

 

그래서 무엇보다 먼저 자신이 지원할 대학입학 요강을 정확히 이해하고 그에 맞추어서 공부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한국의 상당수 외고 학생들이나 글로벌전형 지원 대상학생 대부분은 내신이 나쁘다. 그들은 학교성적을 반영하는 SKY지원은 아예 생각조차 하지 못하고 최 상위대학으로 중대, 외대, 한양대 등을 생각하고 공부하는데 우리 밴쿠버 학생들이 이들과 대등하게 경쟁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먼저 TOEFL IBT 118점, PBT 670점 TOEIC 990점등의 최고 높은 공인외국어성적을 내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 상태에서 내신이 좋은 학생은 그 점수와 학교성적을 가지고 SKY대학에 지원하면 합격할 가능성이 훨씬 더 높아지고 그렇지 못한 학생들은 높은 공인외국어성적으로 나머지 대학에 지원하면 되는 것이다.

 

내신이 나쁜 학생이 65% 성적을 80%로 만들고자 Online수강을 한다거나 과목별 Tutor공부를 하고 중국어, 일본어 등 제 2외국어 공부를 하는 것은 한국대학 입학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한다. 그 시간에 어떻게 해서라도 TOEIC, TOEFL공부에 더 몰두해서 1점이라도 좋은 점수를 받도록 하고 영어를 유창하게 말할 수 있는데 최선을 다하는 길이 In Seoul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가장 정확한 방법인 것이다.

 

GOKOREA어학원 조용배원장

www.gokorea.ca



PAGODA 교육그룹 글로벌네트워크
GO KOREA 어학원 조용배 원장
http://www.gokorea.ca

정확히 준비해 한국대학 입학하기

칼럼니스트:조용배| Tel: 604-568-8005

Web: http://www.gokorea.ca

  • 현, PAGODA 교육그룹 글로벌네트워크 GOKOREA 어학원 대표원장
  • 현, PAGODA 글로벌 에듀 대표원장
  • PAGODA어학원 토익프로그램 총괄원장(2003-2008)
  • 한국외국어대학교 실용영어과 겸임교수(2007-2008)
  • PAGODA어학원 최다수강생보유및 최단기 마감강사(1998-2008)
  •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 졸업 및 동대학원 영어교육학 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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