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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시민권 자는 한국대학입학이 더 쉬운가요?

조용배 vanchosun.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11-11-08 09:17

외국인 전형에 대한 정확한 이해의 필요성

“학생이 캐나다 시민권자라고 해서 한국대학 입학이 모두 쉬운 것은 아닙니다.”

 

“외국인전형은 입학이 더 쉽다고 원장님께서 직접 말씀하시는 것을 들은 적이 있는데요?”

 

“그건 맞습니다. 그렇지만 학생이 캐나다 시민권자라고 해서 모두가 다 똑같이 외국인전형 지원자격이 주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뜻입니다.”

 

“이해가 잘 안 가는데요? 일단 학생이 캐나다 시민권자가 되었다면 외국인이 된 것이고 그렇다면 한국대학에도 모두가 다 외국인전형을 통해 입학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오늘 칼럼에서는 한국대학에 관심이 있는 캐나다 시민권 자 학생과 학부모들이 많이 궁금해하는 <외국인 전형>의 정의와 지원자격 등에 대해서 자세히 다루어보고자 한다. 한국 모든 대학의 외국인전형 지원자격은 똑같은데 “지원하는 학생과 그 학생의 부모 모두가 외국 시민권 자”일 때만 여기에 해당한다.

 

현재로서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등 한국의 명문대학에 입학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다. 그 이유?  외국인 전형에는 정원제한이 없기 때문이다. 즉, 지원자 수와는 관계없이 우수하다고 판단되는 수험생을 대학들이 인원 제한 없이 마음대로 뽑을 수 있다. 아직까지는 한국대학에 지원하는 북미 지역 출신 외국인들이 많지 않기 때문에 대학의 국제화 지수를 높이고자 노력하는 한국의 명문대학들은 미국, 캐나다 시민권 자 학생들이 자신들의 학교에 지원을 할 경우 우수한 고교성적과 적절한 외국어구사능력 등을 증명할 수만 있다면 대부분 합격을 시키고 있다. 또한 IB Diploma 취득 학생이나 SAT, TOEFL등의 고득점자 등 입학성적이 아주 우수한 학생들에게는 4년 전액 장학금과 월 학비보조금까지 지급을 하는 등 장학금 혜택도 대단히 많다.

 

외국인전형에서는 학생이 서울대 경영학과, 연세대 의예과 등 최상위 학과에 지원하는 경우에는 아주 우수한 학교성적과 높은 SAT, IB Diploma, AP등의 점수가 필요하고 그 외 나머지 학과들의 경우 학교성적이 좋은 편이면서 TOEFL, TOEIC 점수만 높다면 무난히 합격이 가능하다.

 

한가지 유의할 점은 최근 한국대학 외국인전형 지원 시에 한국어능력시험(TOPIK)점수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졌는데 이는 한국대학에 지원하는 외국인들이 늘어남에 따라서 실제로 그들이 대학 교과과정을 잘 따라갈 수 있을지를 검증해 보고자 하는 이유로 해석된다. 특히 연세대의 경우 2012학년도부터 의예과, 치의예과 외국인전형 지원자들은 TOPIK 5급 이상의 성적표를 반드시 제출해야만 지원 자격을 주고 있다.

 

이러한 <외국인 전형>을 설명드릴 때 필자에게 가장 많이 물으시는 대표적인 질문 3가지가 있다.

 

질문1. <우리 집의 경우는 저(어머니)와 아이는 캐나다 시민권 자이고 남편(아버지)은 영주권자인데 이 경우도 학생은 시민권 자이므로 외국인 전형 지원자격이 되겠지요? >

유감스럽게도 지원자격이 되지 않는다. 대학에 지원할 학생 본인과 어머니는 캐나다 시민권 자이지만 아버지는 아니기 때문이다. 한국대학들은 이러한 학생(부모 중 한 명만 시민권 자)에게는 외국인 전형 지원자격을 주지 않고 있다.

 

질문 2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는 학생 부모 모두 시민권 자이면서 학생이 외국학교에서 12년 전 과정을 다 수료해야 하기 때문에 한국에서 초등학교 3학년까지 다닌 우리아이는 외국인 전형이 안 되던 데요?>

이는 외국인 전형 요강을 정확히 읽지 못했거나 2-3년 전 지원요건을 보았기 때문에 생기는 오해이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외국인전형은 <부모 학생 모두 시민권>과 <12년 전 과정 외국학교수료> 2가지 모두를 충족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둘 중 하나만 충족되면 지원 자격이 있다.

과거에는 위의 2가지 조건을 동시에 충족시킨 경우만 외국인 전형 지원자격을 주어 온 것이 사실이나 최근 외국인 학생들을 더 많이 유치하기 위한 노력에서 2009년 연세대, 2010년 서울대, 2012 고려대 순서로 이 조건을 모두 완화시켰다

 

 

질문3. <성균관대 글로벌 경영학과에 외국인 전형으로 지원하려 했더니 학생이 고등학교 2학년 이전에 시민권을 딴 경우만 해당하고 110점 이상의 IBT TOEFL 점수도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고 하던데요?>

“학생이 원서접수 2년 전에는 시민권을 받아야 한다”는 성균관대의 조항과 “부모 두 명 중 한 명은 반드시 외국에서 태어난 외국인이어야 한다”는 이화여대의 조항은 2012년도 입시부터 모두 폐지가 되었다. 현재는 서울대, 연/고대와 마찬가지로 원서 접수 직전까지 학생을 포함한 온 가족이 시민권자가 되면 지원자격이 주어진다. 한편, 성균관대 최 상위학과인 글로벌 경영/경제학과의 경우에는 반드시 IBT TOEFL 110점 또는 PBT TOEFL 637점 이상의 점수를 제출해야 외국인전형 지원자격을 주는 것은 지금도 계속 유효하다.

 

마지막으로 “학생본인만 또는 어머니와 학생만 시민권 자”인 학생들이 한국대학에 지원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러한 학생들은 일반 유학생이나 영주권자들과 마찬가지로 TOEFL, TOEIC등의 공인외국어시험과 영어면접/Essay를 토대로 한 <글로벌전형>을 통해서 지원을 해야 한다.

 

GOKOREA어학원 조용배원장

www.gokorea.ca



PAGODA 교육그룹 글로벌네트워크
GO KOREA 어학원 조용배 원장
http://www.gokorea.ca

정확히 준비해 한국대학 입학하기

칼럼니스트:조용배| Tel: 604-568-8005

Web: http://www.gokorea.ca

  • 현, PAGODA 교육그룹 글로벌네트워크 GOKOREA 어학원 대표원장
  • 현, PAGODA 글로벌 에듀 대표원장
  • PAGODA어학원 토익프로그램 총괄원장(2003-2008)
  • 한국외국어대학교 실용영어과 겸임교수(2007-2008)
  • PAGODA어학원 최다수강생보유및 최단기 마감강사(1998-2008)
  •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 졸업 및 동대학원 영어교육학 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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